크리스마스와 함께 기독교의 최대 축일인 부활절(4월24일)을 맞아 가톨릭과 개신교가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서울대교구는 부활절인 24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동성고등학교에서 ‘이주노동자와 함께하는 부활 축제’를 연다.
또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22일 성금요일에 소록도를 방문해 한센인 신자들과 함께 ‘주님 수난 예식’을 거행하고,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24일 청소년 사회복지시설인 대전 나자렛집을 찾아 부활절 미사를 집전한다.
개신교를 대표하는 양대 교단 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연합예배를 올해 처음으로 실내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24일 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8일부터 23일까지 고난주간(사순절 중 마지막 한주) 동안 한끼 이상 금식해 헌금한 뒤 북한 동포들을 돕는다. 또 향린교회, 새민족교회 등 30여개 교회와 단체가 참여하는 ‘2011년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는 24일 오후 3시 보신각 앞에서 부활절 예배를 드리고 헌금을 농성중인 재능교육 노조원들에게 전달한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은 부활절을 맞아 한반도 화해와 통일을 염원하는 공동기도문을 발표했다. 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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