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제주교구장)이 1일 낮 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 해군기지 공사장 앞에서 해군기지 건설
반대운동을 벌이다 구속된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의 부인 정순선씨의 손을 잡고 격려하고있다. 제주/허호준 기자
아시아의 대표적인 가톨릭 실천신학자들과 활동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서강대 신학대학원과 우리신학연구소,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는 공동으로 10월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신촌 서강대 다산관과
서울 장충동 성베네딕도 피정의집에서 ‘세계화의 도전과 아시아 신학의 미래’를 주제로 ‘아시아 실천신학자 초청 포럼’을 연다.
이 행사엔 아시아인들의 신학 토착화 등을 주창해온 인도의 펠릭스 윌프레드 신부와 불가촉천민들을 돕고 있는 인도 비하르사회연구소장 프라카쉬 루이스 신부 등 신학자 20명과 활동가들이 참여한다.
특히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소장이자 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강우일 주교가 ‘평화를 위한 종교인의 투신-제주도 강정에서 시작하는 아시아의 평화’를 주제로 개막 강연을 한다. 강 주교는 이 연설에서 ‘왜 한국 천주교회가 제주 해군기지에 반대를 분명히 하는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포럼에선 △이슬람과의 대화 △토착종교와의 대화 △무신론자와의 대화 △인도네시아 소수종교의 청년과 종교간 대화 △토착 원주민과 인간발전 △아시아 여성과 인간 발전 △아시아 인간발전에 대한 서구의 시각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발표와 토론이 전개된다. (02)2672-8344.
현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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