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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중 정신장애 징후있으면 어떻게?

등록 2013-02-06 19:42

성안드레아아병원 박한선 정신신경과장의 강의 모습. 사진 성안드레아병원 제공.

 우리나라에서 정신과에 입원한 환자는 5만8000여명(2010년 기준)이다. 10만명 이상은 입원이 필요한 정도의 심각한 정신장애를 앓고 있다. 그런데도 정신장애 치료를 꺼리는 분위기 때문에 아예 병원에도 못가고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정신 장애로 인해 말 못할 속앓이를 하는 이들과 가족들을 위해 종교계가 발벗고 나섰다.

 가톨릭순교복자수도회가 운영하는 성안드레아 신경정신병원은 가톨릭이 정한 ‘세계 병자의 날’(11일)을 맞아 연중 ‘정신장애 교육 강좌’를 마련했다. 병원장 이상윤 신부는 “외국에선 포함시키는 알코올과 니코틴 중독을 제외하고도, 전 국민의 3분의1이 일생 동안 한번 이상 정신장애를 앓게 되어 그 가족까지 포함하면 어느 가정도 정신장애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징후가 발생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이 많다”고 강좌 개설 이유를 설명했다.

 교육은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표교리 성안드레아병원 대강당에서 매달 3주차 또는 4주차 일요일 오후 2~3시에 실시된다. 

오는 27일 1회 강의는 심각한 정신증상의 발견과 대처, 병원 방문과 입원 절차 등에, 2월 24일 2회 강의에선 환자에게 적합한 병원과 정신과 전문의 선택 등에 집중된다. 교육 일시는 인터넷 누리집(standdrew.co.kr)에 공개된다. (031)639-3824.

 강의를 맡을 성안드레아병원 정신과 박한선 과장은 “정신장애가 대화나 행동으로 나타나면 공감해주기보다는 비판하고 흉 보고 다그쳐서 병을 키우곤 한다”며 “정신장애는 치료받아야 할 것이지 제거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개신교 쪽인 한국영성치유연구소도 오는 3월11일~4월 29일 매주 월요일 낮 12~2시 정신과 전문의 이서지 해솔마음클리닉 원장이 진행하는 정신병리 강좌를 연다.(02)717-0475, kips2005.org.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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