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민중봉기 54돌 기념식과 분신 희생자 추모문화제가 10일 오후 1~5시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와 티베트하우스코리아가 ‘티베트, 평화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여는 이 문화제는 티베트에 대한 중국의 종교 통제와 인권 탄압에 저항하며 2009년 이후 지금까지 107명이 분신을 시도해 90명이 목숨을 잃은 티베트의 실상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또 티베트하우스코리아 대표 남카 스님이 분신 희생자에 대한 추도사를 낭독하고, 종교계·정계·문화계·시민사회 인사들이 연대 발언을 한다.
추모문화제에선 동주 스님이 ‘회심곡’을 부르고, 티베트인 가수 팸파가 티베트 노래를 공연하며, 인도 다람살라에 망명한 티베트인들의 삶 소개가 이어진다. 버마행동·스탑크랙다운 등의 노래공연이 이어진다.
주최 쪽은 이 행사 하루 뒤인 11일부터 49일간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티베트의 평화를 염원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인다.
조현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