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세월호 3주기’를 앞두고, 종교계가 각종 추모행사를 펼친다. 특히 오는 4월16일이 부활절과 맞아 떨어진 기독교계가 앞장서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6~10일 경기도 안산시 세월호합동분향소에 금식기도회를 연 이래 부활절까지 사순절기간에 세월호를 기억하고, 참사의 진실이 드러나기를 기도를 이어가고 있다.
또 `고난을 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와 한국기독교회협의회,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공동으로 16일 오후 4시30분 경기도 안선 세월호분향소 옆 화랑유원지에서 `4.16가족과 함께하는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정의평화를 위한 기독인연대’ 4월8일 진도 팽목항에서 ‘세월호 진상규명을 염원하는 3주기 추모기도회’를 연다.
같은날부터 부활절 전날인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부암동 254의11 이정배 목사 집에서는 세월호와 관련된 100권의 책을 만나는 ‘세월호 작은도서전’이 열린다. 이 도서전에선 세월호 희생자이자 저자인 승현아빠 이호진 선생(11일), 안산 기억저장소 소장 도언 어머니 이지성씨(13일), <묻는다, 이것이 공동체인가>의 저자 이은선 세종대 교수(14일)와의 만남도 이어진다.
또 11일 오후 7시30분엔 서울 용산구 청파동 삼일교회에서는 목회멘토링사역원 등의 주관으로 다수 홍순관, 송정미, 이길승, 416합창단, 열일곱 꽃다운 친구들 등이 출연하는 ‘세번째 봄, 열일곱의 노래’ 그리스도인음악회가 열린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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