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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부활절 연합예배에 좌석수 10%만 참석

등록 2021-03-30 16:44수정 2021-03-30 16:47

30일 서울 중구 한국언론회관에서 4월4일 부활절 예배 계획을 설명한 개신교 대표자들. 사진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 제공
30일 서울 중구 한국언론회관에서 4월4일 부활절 예배 계획을 설명한 개신교 대표자들. 사진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 제공

개신교계는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를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좌석수의 10%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하기로 했다.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는 30일 서울 중구 한국언론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68개 개신교단과 17개 광역 시·도 기독교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부활절 연합예배를 4월4일 오후 4시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 대예배당에서 6700여석의 10% 규모인 700명만 참석한 가운데 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에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처에 따라 최대 20%인 1300여명이 함께 예배에 참석할 수 있지만, 거리두기를 더 강력하게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준비위는 또 “각 지역 교회나 지역 연합회를 중심으로 열리는 부활절 예배와 기도회도 안전한 예배가 되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예배 대회장인 소강석 목사는 “한국교회는 안전한 예배 캠페인에 따라 예배당이 코로나19 클린 존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며 “한국 교회는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그리스도인이 자신의 삶을 성찰하며 희생과 섬김의 ‘파라볼라노이’ 정신을 구현하고 공유하는 플랫폼 예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파라볼라노이는 헬라어로 ‘위험을 무릅쓰며 함께 있는 자들’이란 뜻이다. 과거 로마 제국 때 전염병이 창궐해 많은 사람이 쓰러지는 상황에서 초기 기독교인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곁에 남아 환자를 돌본 데서 유래해 ‘사랑의 실천’을 의미하는 말로 쓰인다.

준비위는 이번 연합예배 때 모인 헌금 전액과 미리 마련한 기금 등으로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헌신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 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선언문도 발표하기로 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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