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상담하다 보니 각 종교의 문제가 보인다.
우리 교회는 착하고 성실한데 지나치다. 그래서 생긴 콤플렉스들이 많다. 성인콤플렉스, 착한아이콤플렉스, 순교자콤플렉스 등이 있다. 콤플렉스는 돌덩이처럼 자아를 짓눌러서 질식시키거나 성장을 못하게 한다.
그런데 이런 문제 해결은 의외로 간단하다. 돌을 깨서 가벼이 해주면 된다. 문제는 망상적 신앙이다. 구마기도에 빠진 일부 우리 신자들과 개신교의 병적인 목회자들에게 세뇌당한 신도들이 문제가 크다. 그들 문제는 자기 신앙이 참된 신앙이라고 믿는 것이다. 그래서 상담은커녕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려 하거나 집요하게 전교하려 한다.
이들은 영혼 없는 좀비들 같아서 자기 생각 없이 목회자를 추종한다. 그래서 그리스도교 내의 망상적 종교인들의 실체를 강의와 글로 해부하는 중이다. 다행히 내 강의와 글을 보면서 자신의 신앙생활이 문제 있음을 깨닫고 상담소를 찾는 가톨릭과 개신교 신자들이 늘고 있다. 애쓴 보람이 느껴진다.
글 홍성남 신부/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