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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정치권도 ‘세월호 참사 충격’…지방선거 경선일정 중단

등록 2014-04-16 20:45수정 2014-04-16 22:46

여 경기·서울 토론회 연기
야도 긴급 대책회의
황우여·안철수 등 현장 찾아
16일 전남 진도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가 나자 정치권도 6·4 지방선거 경선 일정을 전면중단하고, 여야 지도부와 후보자들이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는 등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황우여 대표와 유기준·유수택 최고위원, 안효대 당 재해대책위원장, 박대출 대변인 등을 현장에 급파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안철수 공동대표와 문병호 대표 비서실장 등이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마친 뒤 5시20분 비행기로 사고 현장을 찾았다. 의총에 앞서 안 대표와 김한길 공동대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사고 인명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고 김 대표는 중앙대책본부 상황실도 방문했다.

지방선거 경선 일정도 연기됐다. 사고 실종자에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대거 포함된 탓에 경기도 경선 후보자들이 더욱 발빠르게 움직였다.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경선에 나선 남경필, 정병국 후보는 이날 오후로 예정됐던 텔레비전 토론을 연기하고, 진도 구조 현장으로 달려갔다. 새정치연합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김진표, 김상곤, 원혜영 후보도 공식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으로 내려갔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주자들도 일제히 현장을 방문해 17일로 예정돼 있던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2차 텔레비전 토론회는 취소됐다. 정몽준·김황식·이혜훈 등 서울시장 경선 후보들은 각각 “당분간 일체의 경선 선거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사고 현장으로 향했다.

정부와 청와대,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실무회의를 열어 여객선 침몰 사고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새정치연합은 김한길 대표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당내 사고대책단을 구성했다. 최규성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이 단장을 맡고, 안전행정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이 참여한다.

국회 일정도 영향을 받았다. 국회의원 배지 속 문양을 한자 ‘국’(國) 자가 아니라 한글 ‘국회’로 바꾸는 내용을 담은 ‘국회배지 개정 규칙안’ 본회의 통과와 여야가 함께 진행하기로 한 배지 패용 행사, 국회기 게양식도 모두 취소됐다.

김경욱 서보미 이승준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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