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규모 7.3의 강진이 구마모토현을 강타했을 때 도카이대 농학부 3학년 와시즈 도모유키(22)는 침대에 누워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몸이 흔들렸다고 느꼈을 때 전기가 끊겼다. 이후 의식을 잃었다. “깨어나 보니 코 앞에 천장이 있었다”고 와시즈는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은 17일 전했...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지난 14일 밤 규모 6.5의 강진과 16일에는 규모 7.3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해 수십명이 사망했다. 이후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사망자와 행방불명자가 40만명에 달했던 1929년 관동대지진을 비롯해 수많은 지진이 발생해왔다. 흔히 한국에서 고베대지진이라고 불리는 1995년 한신·이...
일본 후쿠오카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16일 구마모토현 강진으로 피해를 당했거나 곤란을 당한 경우 영사관 및 영사콜센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후쿠오카총영사관은 누리집을 통해 “일본 기상청은 향후 1주일가량 계속 강한 여진의 우려가 있다고 하면서 안전을 위해 철저히 대비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는 상...
16일 새벽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일본 남부 구마모토현에 위치한 활화산인 아소산에서도 소규모 분화가 일어났다. 해방 1592m의 아소산은 일본 최대 규모 활화산으로 본격적인 분화가 일어날 경우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소규모 분화와 이번 강진 발생과의 직접적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일...
16일 새벽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의 진동이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과 제주까지 흔들려, 진동을 감지한 시민들의 신고가 쏟아졌다. 부산소방본부에는 일본 강진으로 건물이 일부 흔들리는 진동을 느낀 시민들의 신고가 1965건 접수됐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일부 민감한 시민은 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