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들의 자행 무통장 입금 수수료가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장애인·국가유공자 등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수수료 면제 폭이 확대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19일 “불합리한 수수료 부과 관행을 바꾸고 서민과 소외계층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각종 수수료 폐지나 면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유럽위기가 진정되고 국제 금융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해진 덕에 국내은행들의 외화차입 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외화 유동성과 건전성이 역대 최고수준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월중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및 유동성 현황’을 보면, 단기차입 가산금리는 전월(32.7bp)에 견줘 23.9bp 하락한 8.8bp로...
금융감독원에 근무하던 최아무개 조사역(5급) 등 3명은 지난달 사표를 내고 로펌(법률회사)행을 택했다. 이번달 말로 예정된 정기인사에서 선임조사역(4급)으로 승진하는 걸 피하기 위해서였다. 직장인들 대다수가 목을 메는 승진을 외면하고 이들이 정반대의 길을 선택한 까닭은 이번이 민간기업에 취직할 수 있는 ...
대부업체의 연체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연체율도 소폭이지만 증가추세여서 서민들의 빚 상환능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금리인 대부업 대출은 대다수가 저신용·저소득 계층인데다 다수의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여서 가계대출 부실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
보험료 인상 여부를 둘러싸고 보험사와 금융당국이 물밑에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보험사들은 저금리가 계속된 탓에 자산운용이 어려워져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합리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동의하기 어렵다는 태도다. 보험료 인상 논란의 발단은 매년 바뀌는 표준이율이 ...
금융감독원은 11일 보험 가입자가 매달 보험료의 일부를 기부하면 보험사도 같은 금액을 내놓는 ‘매칭기부’ 보험을 오는 5월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도 가입자가 사망할 경우 종신보험금이나 사망보험금 수익자를 비영리단체로 지정하는 보험이 있었지만, 보험료를 낼 때부터 기부할 수 있는 제도는 이번이 ...
시작은 요란했지만 성적표는 초라했다. 특별단속반까지 편성해 대대적인 정치인 테마주 집중 단속에 들어갔던 금융당국이 단타 세력 몇몇을 적발해 검찰에 고발하는데 그쳤다. 대규모 작전세력의 개입여부는 찾지 못했다. 공언과 달리 신속한 대응도 없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9일 임시회의를 열어 테마주를 이용해 주...
금융감독원이 마그네틱 카드 발급을 금지한 2010년 이후에도 일부 은행들이 비용절감과 재고처리 등을 이유로 발급을 계속해 온 것으로 파악하고 집중 점검에 들어갔다. 또 몇몇 은행들은 집적회로(IC) 카드에 현금 입출금이 가능하도록 한 정보를 넣지 않아 현금을 인출할 수 없는 ‘아이씨 카드’를 발급해 온 사례도 ...
금융위원회는 7일 정례회의를 열고 그린손해보험이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이달 말까지 유상증자를 마치고 대주주 주식매매계약서를 당국에 제출하는 조건이다. 그린손보는 일단 영업정지를 면하고 경영정상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그린손보는 앞서 유상증자와 함께 조직·인력감축, 대주주의 보...
앞으로는 서민들이 자신의 신용도에 맞는 제도권 금융회사를 직접 골라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된다. 금융감독원은 6일 저신용자들에게 ‘맞춤대출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이지론’의 중개기능을 강화하고 수수료를 낮추는 내용의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한국이지론은 금융소외계층이 고금리의 사금융 시장으...
금융위원회가 영세가맹점의 신용카드 우대수수료율을 정부가 정하도록 한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법률안에 대해 “시장원리에 맞지 않고 원가분석이 불가능해 법 집행에 어려움이 있다”며 반발했던 태도를 접고, 법률 개정 등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개정 법률안 테두리 안에서 위헌 논란을 피해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소가맹점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정부가 정하도록 한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의 국회 통과 이후에도 업계와 금융당국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카드업계는 28일 “시장경제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위헌소송과 재입법 추진 방침을 밝히며 공세를 이어갔고, 금융위원회도 카드업계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 신협, 할부금융사 등 제2금융권에서 높은 금리의 전세자금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서민들이 낮은 금리의 은행권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이런 내용의 징검다리 전세자금 보증을 27일 출시한다. 주택금융공사가 보증을 서 기존 제2금융권 대출을 은행 대출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