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31일 올해를 “금융소비자보호 혁신의 해로 삼겠다”며 금융소비자보호 조직의 독립성과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2012년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소비자 보호 부문과 건전성 감독 부문이 대등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소비자보호 부문의 준독립기구화를 추...
네팔 출신 외국인 노동자 기리(29)씨는 매달 받는 급여를 현금으로 가방이나 숙소에 보관했다가 서너달치를 모아 한꺼번에 본국의 가족들에게 송금한다. 그가 도난이나 분실의 위험을 무릅쓰는 이유는 송금수수료를 아끼기 위해서다. 이렇게 500만원 가량을 보낼때 그가 은행에 부담하는 수수료는 3만원 가량이다. ...
하나금융지주가 27일 금융당국으로부터 외환은행 인수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어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펀드를 산업자본(비금융주력자)이 아니라는 판정을 내리고, 아울러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했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의 법률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론...
국내 은행들의 연체율이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11년 12월 국내은행 대출채권 연체율 현황(잠정)’을 보면, 지난달 연체율(1일 이상 원금 연체 기준)은 0.89%로 전달에 견줘 0.5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2월(0.7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은행들이 지난 12월에 정...
금융 당국이 씨앤케이(CNK) 주가조작 사건 조사에 10개월 이상을 소진한 것을 두고 일부에서 권력의 눈치를 봤거나 압력을 받은 것이라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관련 사건의 조사에 나선 것은 지난해 3월2일이었다. 주가조작 사건은 3개월 안팎이면 마무리되는 게 통례임을 감안할 때 상당히 늦어진 셈...
외교통상부 차관 출신인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이 씨앤케이(CNK)인터내셔널 주가조작 사건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교부는 조 전 실장이 넘겨준 허위 자료를 바탕으로 씨앤케이가 막대한 매장량의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채굴권을 확보했다는 보도자료를 만들어 발표했고, 발표 직후 씨앤케이 주가...
금융당국이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업체 씨앤케이(CNK)의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 회사 고문인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에 대해 검찰 통보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금융당국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18일 열리는 정례회의에 오아무개 씨앤케이 대표와 일부 임원을...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6일부터 우대형보금자리론 신청 대상을 현행 연소득 2500만원 이하에서 4500만원 이하로 확대해 시행한다. 적용 금리는 시중은행보다 1~2%포인트 낮은 4.0~4.85% 수준이다. 우대형보금자리론은 무주택 서민의 주택구입을 지원하기 위해 10~30년간 대출 원리금을 나눠 갚도록 설계한 장기주택담...
주식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악성 소문과, 정치 분야 중심의 테마주(새로운 사건·현상에 연관된 종목군) 가격 급등에 대해 금융당국이 ‘긴급조치권’ 발동을 포함한 강력 대응책을 내놓았다. 금융위원회는 8일 악성 루머를 이용한 위법 행위가 계속되거나 반복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처가 필요한 경우 증권선물위원...
농협에서 전산사고가 잇따라 터지고 있음에도 감독당국인 금융감독원은 아무런 개선 대책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산사고에 대한 인식에서도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농협이 금융기관으로는 매우 이례적으로 지난해 4월 이후 올해 1월까지 1년도 안되는 새에 무려 4번의 전산사고를 일으켰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