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200억원을 빼내 중국으로 밀항하려다 붙잡힌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회사 명의로 아프리카 카메룬의 다이아몬드 매장량을 부풀려 주가를 조작한 광산개발업체 씨앤케이(CNK)인터내셔널에 거액을 투자한 배경을 두고 궁금증이 일고 있다. 미래저축은행은 2009년 씨앤케이인터내셔널(코스닥 상장) 주식 235...
자본잠식이나 연속 당기순손실 상태의 한계기업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악용해 자금을 끌어모으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이에 대한 심사와 사후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2009년 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주주배정 유상증자 239건(222개사)을 분석한 결과, 청약자금을 편법적으로 끌어...
금융당국의 저축은행 추가 구조조정 결정이 임박하면서 4일 일부 저축은행에서 우려했던 대규모 예금인출사태(뱅크런)가 현실화됐다. 전날 당국의 검사 기준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면서 퇴출 대상으로 거론된 솔로몬저축은행은 이날 오후 6시까지 평소 인출금액의 20배 가까운 1700억원가량의 예금이 인출됐다...
저축은행에 대한 추가 구조조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 4곳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수사의뢰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금감원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저축은행은 ㅅ저축은행, ㅎ저축은행과 또다른 ㅎ저축은행, ㅁ저축은행 등 네곳이다. 이들 저축은행의 자산 규모는 모두 12조원대에 이...
그린손해보험이 앞으로 두달 안에 경영정상화가 불가능할 경우 파산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2일 정례회의를 열고 그린손보가 지난달 16일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의 구체성과 실현가능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이를 불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조만간 그린손보에 경영개선명령...
개인사업자에 대한 연대보증 폐지가 오늘부터 시행된다. 한도증액을 포함한 신규대출은 당장 오늘부터 전면 적용되고 기존 여신은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금융위원회는 기업인의 연대보증 부담을 대폭 줄이기 위한 ‘기업여신 연대보증 새 기준’을 마련해 2일부터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개인사업자에 대...
국내 은행들이 매년 50억원가량의 법인카드 포인트를 기부해 저소득 금융피해자 지원에 쓰기로 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과 공공적 역할을 확대하자며 이같이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한겨레> 4월9일치 17면 참조) 금감원과 은행연합회는 30일 권 원장과 전국 18개 시중은행장들이 이...
“개인정보 수집·활용에 동의하지 않으면 거래가 불가능합니다.” 금융회사에서 신용카드를 발급받거나 대출을 받을 때 담당 직원한테서 흔히 듣는 말이다. 현행 법규상 필수 사항이 아닌 선택 사항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서 금융회사 쪽에서 금융 거래를 거절할 수 없도록 돼 있다. 그럼에도 실제 금융거래에서는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최근 대학생의 고금리대출 피해가 늘어나자 각 대학을 직접 방문해 이를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주는 바꿔드림론 안내와 함께 신용관리 교육에 나선다. 캠코는 25일 경북대학교를 시작으로 제주대학교(다음달 3일) 등 지역 대학으로 신용관리교육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