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픽션(Social Fiction)은 특정한 주제 또는 공간에 대해 제약조건 없이 이상적인 미래를 그리는 기획을 말한다. 허무맹랑해 보였던 과학기술이 공상과학(Science Fiction)을 통해 공감을 얻고 현실화되는 것처럼, 소셜픽션은 우리가 만들어야 할 이상향을 먼저 그려놓고 그다음에 실행 계획을 짜는 기획이다.
한겨레신문사와 희망제작소가 공동주최한 소셜픽션 콘퍼런스는, 20대 청년 72명 스스로가 살고 싶고 후손에게 물려주고 싶은 세상을 꿈꾸는 ‘상상의 해방구’였다. ‘삼포세대’ ‘오포세대’등 사회생활을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를 강요 당하던 청년들은 마음속에 담아뒀던 불안과 고민을 털어놓으며 함께 울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