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피플]
동물해방물결, 홍대 앞 빌딩에 ‘개 도살 금지’ 현수막 시위
“정부는 하루빨리 개 식용 종식 구체적 로드맵 마련해야”
동물해방물결, 홍대 앞 빌딩에 ‘개 도살 금지’ 현수막 시위
“정부는 하루빨리 개 식용 종식 구체적 로드맵 마련해야”
5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삼거리 한 건물에 개 식용 금지를 촉구하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다. 동물해방물결 제공
▶▶ 애니멀피플 카카오뷰 구독하기(모바일용) https://bit.ly/3Ae7Mfn 사흘간의 개천절 연휴가 끝난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동교동삼거리 한 빌딩에 초대형 현수막이 내걸렸다. 가로·세로 30미터 크기의 대형 현수막에는 잔혹한 개 도살 장면과 함께 ‘개 잡는 선진국, 대한민국’이라는 메시지가 펼쳐졌다.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은 이날 홍대입구역 인근 빌딩에 올라 현수막을 펼치며 ‘개 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들이 내건 현수막에 등장한 잔혹한 사진은 단체가 지난 여름 벌인 조사 과정에서 실제로 포착한 장면이다. 단체는 지난 7월 식용개 도살 및 실태 조사보고서 ‘반려동물? 대한민국의 개들은 이렇게 도살된다’를 펴내고, 당시 조사 대상지였던 여주 불법도살장을 급습해 불법도살 실태와 열악한 환경 등을 폭로했다. 당시 도살장에서는 도살을 앞둔 개 60여 마리가 발견됐고 이 가운데 15마리의 개가 구조됐다.(▷관련기사: [영상] 개 도살장에서 벌어지는 ‘고통사’…개 식용 산업의 실체)
지난 7월 동물해방물결의 잠입조사를 통해 그러난 도살장 영상에서 수백 마리의 개들은 대부분 입이나 몸에 전기봉(전기쇠꼬챙이)이 찔려 감전사했다. 동물해방물결 제공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개 식용 금지 검토’ 지시 이후에도 정부는 여전히 ‘사회적 합의’를 운운하고 있다며 이제라도 개 식용을 동물학대 로 규정하고 관련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물해방물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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