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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1개 동물단체, 초복 앞두고 ‘개 식용 종식’ 외친다

등록 2023-07-07 10:00수정 2023-07-07 10:29

[애니멀피플]
8일 서울 보신각서 ‘개 식용 종식 국민대집회’ 개최
전국 31개 동물단체가 오는 8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2023 개식용 종식 국민대집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서울 용산에서 펼쳐졌던 개 식용 종식 촉구 집회 행진 모습. 김지숙 기자
전국 31개 동물단체가 오는 8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2023 개식용 종식 국민대집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서울 용산에서 펼쳐졌던 개 식용 종식 촉구 집회 행진 모습. 김지숙 기자

초복을 앞둔 오는 주말, 서울 종로에서 개식용 종식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린다.

전국 31개 동물단체 및 시민단체로 결성된 ‘개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국민행동)은 8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2023 개식용 종식 촉구 국민대집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집회는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자유연대, 동물해방물결이 주관하고 곰보금자리프로젝트, 광주동물보호협회 위드, 나비야사랑해 등 31개 단체가 참여한다.

국민행동은 “개를 식용으로 기르고 죽이는 전 과정에서 동물학대는 물론 축산·위생·환경 관련 현행법 위반이 일상적으로 발생함에도 개 식용 산업은 정부의 방치로 처벌 없이 치외법권적인 권한을 누려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부터 개정된 동물보호법 시행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가 금지돼 개의 도살은 불법 행위임이 더욱 명백해졌다”고 주장했다.

개 식용 종식 논의는 지난 2021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개 식용 금지 검토 지시를 시작으로 정부 주도의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가 출범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사회적 여론을 모으고, 종식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활동 목표와 달리 위원회는 1년8개월 동안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기한을 연장한 상태다.

전국 31개 동물단체가 오는 8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2023 개식용 종식 국민대집회’를 개최한다. 집회를 마친 뒤에는 보신각에서 안국역까지 가두행진을 벌인다.국민행동 제공
전국 31개 동물단체가 오는 8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2023 개식용 종식 국민대집회’를 개최한다. 집회를 마친 뒤에는 보신각에서 안국역까지 가두행진을 벌인다.국민행동 제공

개 식용 종식 논의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개 식용 종식’ 발언이 알려지면서 다시 불붙고 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 등 정치권에서 각각 개 식용 종식을 위한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국민행동은 이번 집회를 통해 △개식용 산업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처벌 및 완전한 산업 종식을 위한 절차 마련 △국회에 발의된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안’과 개 식용 금지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개정안’ 등의 조속한 통과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8일 낮 12시에 시작되는 집회는 영상 상영, 퍼포먼스, 참가자 발언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집회가 마무리된 뒤에는 서울 보신각에서부터 광화문, 안국역 인근 약 2㎞를 함께 걷는 거리행진도 진행된다.

한편, 대한육견협회는 국민행동에 맞서 같은 장소에서 ‘맞불 집회’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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