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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피플 반려동물

서울시장 후보들, ‘개 식용’ 제 생각은요

등록 2018-06-11 19:25수정 2018-06-13 11:11

[애니멀피플]
동물권단체 케어 ‘개 식용’ 문제 질의서 보내
서울시장 후보들이 밝힌 개 식용 반대 이유는?
한 식용 개농장의 철장에 갇힌 개가 밖을 바라보고 있다. 동물권단체 케어가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개 식용’ 문제에 질의한 결과, 네 후보가 개 식용 종식의 의견을 밝혔다. 김성광 기자
한 식용 개농장의 철장에 갇힌 개가 밖을 바라보고 있다. 동물권단체 케어가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개 식용’ 문제에 질의한 결과, 네 후보가 개 식용 종식의 의견을 밝혔다. 김성광 기자
서울시장 후보들이 밝힌 ‘개 식용’에 대한 생각은 무엇일까. 동물권단체 ‘케어’가 서울시장 후보 5인에게 질의한 개 식용 문제 답변 결과를 밝혔다.

케어는 한국동물보호연합, 생명체학대방지포럼과 함께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자유한국당, , 안철수 바른미래당, 김종민 정의당, 신지예 녹색당 후보에게 질의서를 보냈다. 안철수 후보를 제외한 4명의 후보가 답변을 보내왔고, 4명 모두 현재 개고기를 먹지 않으며 개고기는 한국의 전통 음식이 아니라고 답했다. 케어는 응답하지 않은 안철수 후보 또한 “지난 대선 국민의당 후보 시절 개 식용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보였다고 밝혔다.

개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이유에 대해 박원순 후보는 “동물은 지각력 있는 존재이므로 인간의 일방적 이용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김문수 후보는 “불법 유통으로 동물 복지 사육 및 도축 시설의 위생 및 안전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답변을 보냈다. 김종민 후보는 “정서적으로 불편하다”는 이유를 꼽았고, 신지예 후보는 “개는 반려동물이므로 식용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케어 박소연 대표는 “예전에는 후보들이 개 식용 금지에 대해 예민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답변을 회피했는데, 이번 질의에 긍정적 답변을 준 것에 대해 시대적 변화를 실감한다”고 밝혔다.

네 후보는 개 식용 금지법의 발의된다면 이에 찬성하며 함께 노력하겠다는 질의에도 ‘그렇다’고 답변했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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