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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피플 인간과동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 쿼카는 정말 웃고 있는 걸까요?

등록 2021-11-30 12:59수정 2021-11-30 13:20

[애니멀피플] 애피레터 맛보기: 홍섭’s 애피랩
배우 크리스 헴스워드와 쿼카. 크리스 헴스워드 인스타그램
배우 크리스 헴스워드와 쿼카. 크리스 헴스워드 인스타그램

자연과 동물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신비롭고 경이롭습니다. 애니멀피플의 주간 뉴스레터를 담당하는 댕기자(견종 비글·5살)가 36년차 환경전문기자 조홍섭 선임기자에게 신기한 동물 세계에 대해 ‘깨알 질문’을 던집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동물 버전 ‘홍섭스 애피랩’ 전문은 애피레터에서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애피레터 구독신청하기 https://bit.ly/3kj776R

Q 댕기자가 묻습니다

선배님 혹시 ‘쿼카 셀카’ 사진 보신 적 있으심까?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아서 관광객에게 다가와 같이 사진을 찍어줘서 유명하더라굽쇼. 신기한 것은 녀석들의 귀엽게 웃는 표정인 겁니닷. 표정 탓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이라고 불리던데, 쿼카는 정말 웃고 있는 걸까요? 동물들도 웃을 때 인간처럼 입꼬리를 올리고 소리를 내나요?

A 조기자가 답합니다

셀럽이 찍은 쿼카 셀피를 많이 봤나 보네. 참 귀엽지? 사람을 겁내지 않고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모습도 친근하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을 보고 다른 동물도 행복하게 삶을 보내도록 힘을 보태 준다면야 고맙지.

근데 잊으면 안 되는 게 아무리 귀여워도 야생동물은 야생동물이라는 사실! 상괭이든 돌고래든 펭귄이든 쿼카든…. 다 아는 사실이잖아. 야생동물이 진화한 역사와 사는 방식이 다 다른데 왜 사람들 소통 수단인 미소를 짓겠어. 그저 입과 근육 형태가 우연히 웃는 것처럼 보일 뿐인데. 동물을 너무 사람 잣대로 보면 곤란해질 때가 많아.

쿼카는 척박한 환경에 적응해 근근이 생존하는 세계적 멸종위기종이야. 본토에는 서식지가 절반 이상 줄어 4000마리가 사는데 퍼스 인근의 섬인 로트네스트 섬에는 8000~1만2000마리나 되지. 어쨌거나 이 섬에 쿼카가 번성한 데는 이유가 있어. 여우와 고양이 같은 외래 포식자가 없고 무엇보다 섬이 쿼카를 관광자원으로 삼았대.

2015년께부터 SNS를 타고 유명해졌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이란 말은 여기서 나왔어. 그렇지만 쿼카의 인기가 그렇게 긍정적인 것만도 아니야. 인공환경에서 개체 수가 너무 많아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예상이 돼? 일단 2016년 호주 ‘에이비시’(ABC) 방송을 한 번 살펴보자구! (전문보기) ▶▶애피레터 구독신청 https://bit.ly/3kj776R

조홍섭 김지숙 기자 ecoth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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