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갑수목장’ 등 유튜브 채널의 미디어 윤리가 도마 위에 오르고 동물학대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미디어 속 동물학대를 감시하기 위해 시민 설문조사를 벌이고, 동물 유튜브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벌인다.
카라는 12일 “동물을 소재로 하는 1인 미디어가 많아질수록 동물학대, 동물권 침해의 심각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례를 찾고 고민하며 바꾸어 나갈 미디어 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모니터링단은 동물 주제 유튜브 채널과 영화와 방송 등 미디어를 시청하고 분석한다. 관심 있는 이는 21일까지 카라의
미디어 모니터링단 모집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카라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동물학대와 관련한 미디어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주요 설문 내용은 △미디어 속 동물 △미디어 속 동물학대 △미디어 동물학대 범위 △미디어 동물학대 방지 방안 등 총 4개 분야 30개 문항으로 구성된다. 이 조사는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인 ‘동물과 인간이 안전한 미디어 가이드라인’의 일환으로,
카라의 설문조사 페이지에 들어가 참여할 수 있다.
카라는 “모니터링단을 운영하면서 영화 및 방송 관계자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미디어 속 동물권리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이 개선되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