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애니멀피플 야생동물

시속 240㎞로 날아와 사냥 ‘순삭’ …‘하늘의 호랑이’ 검독수리

등록 2022-03-18 10:59수정 2023-11-28 16:47

[애니멀피플] 윤순영의 자연관찰 일기
한반도를 찾아오는 맹금류 중 최고의 사냥꾼
순식간에 1.5㎞ 날아가 쇠기러기 단숨에 사냥
쇠기러기 목을 움켜 잡아 숨통을 끊은 뒤 날개를 펼쳐 품고 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검독수리.
쇠기러기 목을 움켜 잡아 숨통을 끊은 뒤 날개를 펼쳐 품고 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검독수리.

지난 2017년 11월, 충남 서산 천수만에서 어린 검독수리가 고라니를 공격하는 모습을 관찰하게 되는 행운을 만났었다. 월동지인 천수만 부남호의 어린 검독수리는 2014년 12월 처음 관찰된 이후 8년 동안 변함없이 월동지를 찾아오고 있다. 4~5년이면 생리적으로 번식이 가능하지만 완벽한 성조의 깃털과 체형으로 변하려면 필자의 관찰 경험으로는 5년 이상의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어린 검독수리가 고라니를 추적하고 있다.
어린 검독수리가 고라니를 추적하고 있다.

2020년에는 부남호에서 검독수리를 관찰할 수 없었다. 일부 사진인들이 검독수리 잠자리와 전망대를 접근해 방해하고, 미끼를 이용하여 촬영하는 등 검독수리가 자취를 감추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해인 2021년 11월, 검독수리는 부남호에 다시 돌아와 주었으나 자주 관찰되지 않았다. 일부 사진인들의 간섭행위가 또다시 반복된 것이다.

2016년 부남호의 어린 검독수리가 비행하고 있는 모습. 덮깃과 꼬리 중간 깃털이 흰색 반점들이 보인다.
2016년 부남호의 어린 검독수리가 비행하고 있는 모습. 덮깃과 꼬리 중간 깃털이 흰색 반점들이 보인다.

맹금류가 찾아오는 장소는 건강한 환경을 갖고 있다. 검독수리는 경계심이 강하여 좀처럼 곁을 주지 않는다. 횃대로 사용하는 나뭇가지도 서너 개 지정하여 상황에 따라 활용하는 치밀한 새다. 흔적 없이 자유자재로 나타났다가 홀연히 사라지는 변화를 헤아릴 수 없어 생태적 특성과 이동반경, 동선 등을 관찰하여 한 장소에서 온종일 기다리는 고된 시간이 이어진다.

어른이 된 부남호 검독수리의 현재 모습. 덮깃과 꼬리 중간 깃털에 흰색이 없다. 어릴 때 많았던 흰 반점 깃털은 이제 진한 갈색을 띤다.
어른이 된 부남호 검독수리의 현재 모습. 덮깃과 꼬리 중간 깃털에 흰색이 없다. 어릴 때 많았던 흰 반점 깃털은 이제 진한 갈색을 띤다.

검독수리는 사방이 트인 야산 절개지 위 소나무 군락에 잠자리와 사냥터가 훤히 보이는 전망대를 마련했다. 그곳은 아침에는 역광으로, 오후에는 검게 보이는 소나무 군락에 가려져 검독수리의 확연한 모습을 관찰하기가 어렵다.검독수리가 전망대에서 바라보고 있는 방향은 서쪽의 부남호와 평야가 훤히 내려다보인다.

어린 검독수리가 머물며 사용했던 소나무 가지 횃대.
어린 검독수리가 머물며 사용했던 소나무 가지 횃대.

어른이 된 검독수리는 지금도 변함없이 그 소나무 가지를 횟대로 사용하며 부남호를 호령한다.
어른이 된 검독수리는 지금도 변함없이 그 소나무 가지를 횟대로 사용하며 부남호를 호령한다.

치밀하게 몸을 은폐하면서도 사냥감을 노리기에 알맞은 최적의 환경을 선택한 것이다. 아무리 날씨가 맑아도 전망대의 지형과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없다면 검독수리의 은폐 및 사냥술의 전략은 완벽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남호의 검독수리는 단독생활을 하며 특히 잠자리와 전망대에 다른 맹금류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다.

횟대를 박차고 날아오르는 검독수리.
횟대를 박차고 날아오르는 검독수리.

2월11일 오후 4시경 무렵 소나무에 앉아 있던 검독수리가 갑자기 힘찬 날갯짓을 하며 박차고 날아 하늘 높이 솟구친다. 급속히 하강하더니 비행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듯이 양쪽 날개를 반쯤 접고 땅 아래를 향하여 쏜살같이 미끄러지듯 날아간다. 무려 1.5㎞의 거리를 전속력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쌍안경으로 추적했다.

검독수리가 사냥에 나섰다.
검독수리가 사냥에 나섰다.

부남호 인근의 농경지로 향하는 검독수리.
부남호 인근의 농경지로 향하는 검독수리.

검독수리가 급강하할 때의 최고속도는 시속 240㎞이다. 사냥감에 거의 다다랐을 때 순간적으로 고개를 뒤로 빼고 사냥감을 향해 발톱을 뻗은 후 양 날개를 최대한 뒤로 접어 공기저항을 줄인다. 그대로 발부터 입수하듯 앞으로 뻗은 다리에 체중을 실어 사냥감에 예리한 발톱을 박아 사냥에 성공했다. 검독수리는 사냥감의 머리를 제압하는 방법을 쓰는데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담대하고 뛰어난 사냥 기술 때문이다.

급히 검독수리가 사냥한 곳으로 향했다. 처음엔 검독수리라고 생각하지 못한 채 스쳐 지나갈 뻔했으나 얼핏 보이는 물체를 발견하고 차를 후진해서 자세히 살펴보았다. 검독수리가 사냥감을 움켜쥐고 납작 엎드려 양 날개로 감싸고 있다. 다른 맹금에게 사냥감이 발견되어 빼앗기지 않으려는 방어 수단이다.

사냥에 성공한 검독수리.
사냥에 성공한 검독수리.

사냥에 성공한 검독수리의 숨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검독수리가 발가락으로 움켜쥐는 악력은 750이다. 성인 남성의 악력 15배가 되는 수준의 압력을 가지고 있다. 힘도 세서 자신의 몸무게의 150%까지 들고 날아갈 수 있다. 이보다 더 큰 사냥감(발굽동물이나 단단한 거북 등)을 먹을 때는 높은 데서 떨어뜨려 추락사 시키거나 등갑을 깨뜨려서 먹기도 한다. 몸무게가 2kg이 넘는 쇠기러기는 검독수리가 덮친 순간 숨이 끊어졌으리라 생각된다.

주변을 살피는 검독수리. 옆에 있는 독수리가 눈에 거슬려 매서운 눈초리로 쏘아본다.
주변을 살피는 검독수리. 옆에 있는 독수리가 눈에 거슬려 매서운 눈초리로 쏘아본다.

독수리가 벌써 검독수리의 사냥을 눈치채고 곁에 날아와 앉아 먹잇감을 강탈할 기회를 엿보지만 검독수리의 압도적인 기세에 엄두를 못 낸다. 검독수리가 머리와 목 뒤에 버들잎처럼 생긴 갈기 깃을 세운다. 접근하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로 보인다. 강력한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듯한 깃털이 인상적이다.

검독수리는 먹잇감을 감싸고 엎드려서 30여분이나 주변을 살피고 있다. 냉혹함이 감돈다. 검독수리가 날개로 감싸고 있던 쇠기러기의 등을 날카로운 발톱으로 누르고 몸을 곧추세우며 벌떡 일어선다. 다리의 깃털이 토시를 한 듯 발목을 끝까지 감싸고 있는 풍성한 깃털이 눈에 띈다. 이런 특징은 항라머리검독수리, 초원수리, 흰죽지수리에서 볼 수 있다.

사냥감을 손질하기 위에 쇠기러기 등을 움켜쥔다.
사냥감을 손질하기 위에 쇠기러기 등을 움켜쥔다.

검독수리는 주변을 살피더니 먹이를 강탈을 노리는 독수리를 매섭게 쏘아본다. 독수리는 슬며시 고개를 돌려 외면하며 딴청을 부린다. 사냥에 성공하여 상기된 검독수리의 모습, 20m의 가까운 거리에서 그의 포식을 처음으로 관찰할 기회가 왔다.

쇠기러기는 이미 숨을 거두었다. 검독수리가 부리로 쇠기러기의 목을 물고 가뿐히 들어 올려 배를 보이게 뒤집어놓은 뒤 급히 깃털을 뽑기 시작한다. 가슴살을 우선 먹는다. 황금색을 띤 갈색 깃털은 햇빛을 받으면 황금빛으로 더욱 두드러져 보이기도 한다. 깃털을 세웠다 내렸다 하는 모습에 긴장감마저 감돈다.

날카로운 부리가 사냥감에게로 향한다.
날카로운 부리가 사냥감에게로 향한다.

쇠기러기의 목을 물고 들어 올린다.
쇠기러기의 목을 물고 들어 올린다.

쇠기러기 배가 보이게 뒤집어 놓는 것은 가슴살과 내장을 먹기 위함이다.
쇠기러기 배가 보이게 뒤집어 놓는 것은 가슴살과 내장을 먹기 위함이다.

숨을 죽이고 관찰에 몰입했다. 검독수리는 다른 수리와 달리 사람에게도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탐조 시 조심해야 한다. 검독수리가 거의 다 먹었을 무렵 독수리 2마리가 더 날아온다. 검독수리는 급하게 먹이를 먹고는 미련 없이 훌쩍 자리를 떠난다. 검독수리는 몹시 만나기 어려운 희귀한 새다. 겨울철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맹금류 중 최고의 사냥꾼이자 우리나라에선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종이다.

기록을 보면 검독수리는 우리나라에서 번식하는 텃새였다. 2차 세계대전 이후 1948년 4월1일 서울 동북방 56㎞에 위치한 예봉산의 약 25m 높이 절벽 15m 지점에서 안쪽으로 3m가량 들어간 바위굴에서 번식하였고, 1948년 4월16일 경기도 천마산의 33m 바위 절벽에서 번식한 사례가 있다.

부리를 깊이 박아 쇠기러기의 깃털을 뽑는다.
부리를 깊이 박아 쇠기러기의 깃털을 뽑는다.

1974년 8월 3일 내장산 도집봉(표고 600m) 산정 부근 암벽(원병오, 1974)에서 번식한 기록이 있으며 현재 강원도 양구 두타연 부근(DMZ 인접지역)에서도 번식하는 듯하다. 북한산에서도 관찰되었다는 사례가 있어 우리나라에서 검독수리의 번식상황을 좀 더 세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재 겨울철 한강하구, 임진강, 철원, 연천, 천수만, 만경강, 낙동강 지역에 도래한다.

검독수리는 북반구에서 가장 잘 알려진 맹금류 중 하나다. 한때 전북구 전역에 널리 퍼져 있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멸종되거나 희귀해졌다. 유라시아, 북아메리카, 그리고 일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서식한다. 세계에서 검독수리가 가장 흔하게 서식하는 곳은 캘리포니아 앨러미다 군의 남부 지역이다.

애써 잡은 사냥감을 강탈 당할 수도 있기에 주변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는 검독수리.
애써 잡은 사냥감을 강탈 당할 수도 있기에 주변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는 검독수리.

깃털을 다듬기 편하도록 사냥감의 위치를 바꾸는 검독수리.
깃털을 다듬기 편하도록 사냥감의 위치를 바꾸는 검독수리.

검독수리는 약 155㎢ 정도의 영역을 차지해 생활한다. 깃털의 색은 검은 갈색에서 짙은 갈색까지 다양하다. 특히 머리와 목 뒤쪽의 깃털은 두드러진 밝은 갈색은 햇빛을 받으면 황금빛으로 더욱 두드러져 영어로 ‘Golden Eagle’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날개의 위쪽도 비교적 밝은 색을 띤다. 다 자라지 못한 새끼는 어미와 대체로 비슷하나 약간 칙칙한 반점이 여기저기 나 있다. 꼬리에 하얀 줄무늬가 있으며 날개 관절 부위에도 하얀 깃털이 있는데 이 깃은 생리적으로 성숙해지는 5세까지 서서히 사라지게 된다.

다 자란 검독수리의 크기는 지역에 따라 매우 다양한데 그중 작은 종은 현재 한국과 일본에 서식하며 가장 큰 종은 카자흐스탄 남부와 중국 남서부 지역, 만주, 인도 북부 등지에 서식한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종의 몸길이는 수컷 78~86cm, 암컷 85~95cm이다. 몸무게는 약 4.4kg이고, 날개를 폈을 때의 길이는 167~213cm에 달한다.

깃털을 정리한 부분에 부리를 깊숙이 넣어 살점을 뜯어낸다.
깃털을 정리한 부분에 부리를 깊숙이 넣어 살점을 뜯어낸다.

쇠기러기 가슴 살을 뜯어낸 검독수리.
쇠기러기 가슴 살을 뜯어낸 검독수리.

다른 맹금류처럼 암컷이 수컷에 비해 훨씬 크며 검독수리의 경우 암컷의 몸무게가 수컷의 1.25배에서 1.3배 가량 더 나간다. 검독수리는 일부일처제의 동물로, 짝짓기 후 수년간 서로 간의 신뢰를 굳건히 하는 행동을 하는데 이때 암수는 서로를 다른 맹금류로부터 헌신적으로 보호한다. 암컷을 차지하기 위한 수컷의 경쟁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수컷의 몸집이 클 필요가 없다는 설이 있지만 작은 몸집은 사냥할 때 매우 민첩하게 작용하여 생존을 돕는데 유리할 수 있다.

검독수리의 예리하고 커다란 발톱은 사냥감을 죽이거나 운반하는 데 주로 사용되며 갈고리처럼 휘어진 부리는 먹이를 찢고 삼키는 데 사용된다. 암수는 사냥할 때 역할 분담을 하며 주로 한쪽이 다른 한쪽이 기다리는 곳으로 먹이를 몰아가는 방식, 한쪽이 주의를 끌고 다른 한쪽이 공격하는 방식으로 사냥한다.

주변의 맹금류들이 신경 쓰인다.
주변의 맹금류들이 신경 쓰인다.

독수리가 날아들자 서두르지만 부리에 달라붙는 깃털에 마음이 급하다.
독수리가 날아들자 서두르지만 부리에 달라붙는 깃털에 마음이 급하다.

허겁지겁 먹이를 먹는 검독수리. 독수리들이 주변에 나타났다.
허겁지겁 먹이를 먹는 검독수리. 독수리들이 주변에 나타났다.

검독수리의 먹이로는 너구리, 토끼, 청설모, 대형조류 등이 있으며 먹이가 부족할 때는 사체를 먹기도 하고 사슴, 산양 등 대형 포유류나 살쾡이, 여우 등 육식성 포유류를 사냥하기도 한다. 유라시아에 분포하는 대형 검독수리들은 늑대를 사냥하는 경우도 있다. 간혹 자신보다 몇 배나 큰 동물까지 먹이로 삼는다. 다 자란 불곰조차도 검독수리 두 마리의 공격을 받고 달아나는 장면이 촬영된 바 있는데 여기서 검독수리의 공격은 먹이로 삼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자신의 영역에 침입한 상대를 쫓아내기 위해 감행된 공격으로 추정된다.

검독수리는 보통 집단을 이뤄 함께 살아간다. 이들은 영역 내에 여러 개의 둥지를 틀고 몇 년에 걸쳐 번갈아 가며 사용한다. 둥지는 절벽, 나무 등의 높은 곳에 지어지며 오래된 둥지는 지름 약 2미터, 높이 1미터에 달한다. 검독수리가 필요할 때마다 둥지를 보강하기 때문에 그 크기가 늘어나는 것이다.

검독수리가 쏘아보자 독수리가 눈을 피한다.
검독수리가 쏘아보자 독수리가 눈을 피한다.

다른 독수리가 날아들자 검독수리는 급하게 먹이를 먹고 미련 없이 자리를 뜬다.
다른 독수리가 날아들자 검독수리는 급하게 먹이를 먹고 미련 없이 자리를 뜬다.

검독수리가 배를 잔뜩 채웠다. 먹이 경쟁 없는 포식 시간이었다. 나머지는 독수리의 몫이다.
검독수리가 배를 잔뜩 채웠다. 먹이 경쟁 없는 포식 시간이었다. 나머지는 독수리의 몫이다.

암컷은 1개에서 4개의 알을 낳으며 40일 전후의 부화 기간을 갖는다. 깨어난 새끼는 50일이 되기까지 어미로부터 먹이를 받아먹는다. 새끼가 둥지를 떠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3개월이다. 새끼는 이 기간 동안 1~2마리 정도만 살아남는다. 검독수리는 자라는 속도가 느림에도 불구하고 수명이 매우 길어서 개체 수를 유지할 수 있다.

다른 맹금류는 포식자의 먹이가 되기도 하지만 검독수리는 맹금류 중에서도 최상위 포식자이기에 다른 누군가의 먹이가 되지 않는다. 검독수리는 다른 맹금류로부터 먹이를 빼앗는 방식을 선호한다. 검독수리의 시력은 매우 뛰어나 2km 밖의 먼 거리에서도 먹이를 찾아낼 수 있다. 그러나 낮에만 먹이 활동을 할 수 있다.

안식처로 향하는 검독수리.
안식처로 향하는 검독수리.

검독수리는 우리나라의 텃새였으나 지금은 겨울 철새로 우리나라를 드물게 찾아오고 있다. 이 멋진 새를 잘 보호해야 한다. 검독수리의 개체 수는 여전히 아시아 및 아메리카에 비교적 잘 보전되어 있다.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의 기준으로 볼 때 멸종 위기에 있지는 않은 안전 상태이다.

검독수리, 항라머리검독수리의 이름에는 ‘독수리’가 들어가 있지만 실제로는 ‘독수리(vulture)’가 아닌 ‘수리(eagle)’다. 독수리는 대머리수리를 뜻하기 때문에 ‘검수리’와 ‘항라머리수리’로 부르는 것이 옳지 않을까? 검독수리가 우리나라에서 어딘가에서 번식을 하며 텃새로서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추정해 본다.

글·사진 윤순영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 한겨레 환경생태 웹진 ‘물바람숲’ 필자
촬영 디렉터 이경희, 김응성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애니멀피플] 핫클릭

지구 어디에나 있지만 발견 어려워…신종 4종 한국서 확인 1.

지구 어디에나 있지만 발견 어려워…신종 4종 한국서 확인

야생의 우파루파 ‘랜선 입양’하면 밥도 줄 수 있다 2.

야생의 우파루파 ‘랜선 입양’하면 밥도 줄 수 있다

새우가 바퀴벌레 ‘조상’이라던데, 사실인가요? 3.

새우가 바퀴벌레 ‘조상’이라던데, 사실인가요?

입술로 털에 붙은 기생충 고르다가…인류는 키스를 시작했을까 4.

입술로 털에 붙은 기생충 고르다가…인류는 키스를 시작했을까

나무집 줄까, 시멘트집 줄까…‘멸종위기’ 펭귄 위한 인간의 노력 5.

나무집 줄까, 시멘트집 줄까…‘멸종위기’ 펭귄 위한 인간의 노력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