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창묵 원주시장 출사표·이광재 차출설도
국민의힘 권성동·이양수·이철규 중진들 하마평
국민의힘 권성동·이양수·이철규 중진들 하마평
더불어민주당 강원지사 후보군. 왼쪽 위에서부터 김우영·김정우·원창묵, 왼쪽 아래에서부터 이광재·정만호·홍남기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군. 맨윗줄 왼쪽부터 권성동·김진태·박정하, 두번째 줄 왼쪽부터 이강후·이양수·이철규, 아랫줄 왼쪽부터 정창수·황상무
강원 교육계도 진보 ‘수성’ - 보수 ‘탈환’전
3선 민병희 강원교육감 후임 경쟁 치열
강원은 민병희 교육감 또한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수장 교체가 불가피하다.
최대 관전포인트는 수성을 노리는 진보와 탈환을 노리는 보수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다. 교육감 선거는 지방선거와 달리 정당 공천이 없지만, 지향하는 이념이 비슷한 후보들 사이에서 단일화가 추진되곤 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진영 간 단일화 여부가 승패를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이다.
3선 강원교육감을 배출한 진보진영에서는 강삼영 전 도교육청 기획조정관과 문태호 전 강원도교육감 비서실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전교조 강원지부 동해·삼척지회장을 역임한 강 전 기획관은 민 교육감 체제에서 대변인과 교원정책과장 등을 맡았다. 14대·16대 전교조 강원지부장을 역임한 문 전 비서실장은 민 교육감 시절 유아·초등 정책보좌관과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강삼영 전 기획관은 지난 13일 “지난 12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모두를 위한 교육을 ‘모든 아이가 특별한 교육’으로 진화시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문태호 전 실장도 27일 “강원교육 위기의 징후가 곳곳에서 표출되고 있다. 강원교육을 개혁해야 한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두 후보는 직접 만나 수차례 단일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방식과 시기 등을 놓고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진영에서는 2018년 선거에서 민 교육감에게 고배를 마신 신경호 전 춘천교육장이 지난해 11월 “학부모와 지역사회로부터 신뢰와 기대를 잃어버린 강원교육의 연속되는 고리를 이번에는 반드시 끊겠다”며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했다.
유대균 전 강원도초등교장협의회장도 “무너진 강원교육을 살리고 강원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자 운명”이라며 지난 17일 출마를 선언했다. 여기에 고경식 전 춘천교육장과 원병관 전 강원도립대 총장, 조백송 강원교원단체총연합회장도 출마선언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보수진영에서는 지난해 11월 단일화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과 방식 등을 합의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 지난해 말 예정됐던 1차 토론회도 코로나19 확산 등을 이유로 무산됐다.
이밖에 중도를 표방하는 민성숙 강원글로벌연구원장도 지난해 12월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복지 시대를 열겠다”며 출마를 선언했으며, 독자 노선을 걷는 최광익 화천중·고 교장도 출마가 예상된다. 박수혁 기자
3선 민병희 강원교육감 후임 경쟁 치열
진보진영 강원교육감 후보군. 왼쪽부터 강삼영·문태호
보수진영 강원교육감 후보군. 왼쪽 위에서부터 고경식·신경호·원병관, 왼쪽 아래에서부터 유대균·조백송
중도·독자 노선의 강원교육감 후보군. 왼쪽부터 민성숙·최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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