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양승조·이춘희 연임도전 기정사실화
‘현 광역단체장 0석’ 국민의힘 설욕전 별러
‘현 광역단체장 0석’ 국민의힘 설욕전 별러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군. 왼쪽부터 허태정, 장종태, 박용갑, 정기현.
대전-‘돌아온 박성효’ 파괴력 얼마나 될까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군. 왼쪽부터 이장우, 정용기, 장동혁, 박성효.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군. 왼쪽부터 양승조, 황명선, 박수현, 복기왕.
충남-꿈틀거리는 야당 중진의원들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군. 왼쪽 위부터 이명수, 홍문표, 김태흠, 김동완, 박찬우, 박찬주.
충북지사 선거 후보. 민주당 노영민(윗줄 맨 왼쪽), 국민의힘 이종배, 박경국, 오제세(윗줄 왼쪽 둘째부터), 신용한, 박덕흠, 경대수(아래 왼쪽부터).
충북-노영민 ‘원톱’ 상대할 후보 누굴까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군. 왼쪽부터 이춘희, 조상호.
세종-이춘희 시장에 조상호 전 부시장 도전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군. 왼쪽부터 최민호, 송아영, 성선제, 정원희.
‘진보 다수’ 충청권 교육감 구도 변화 올까
‘유일 보수’ 대전 설동호, 성광진 소장과 재대결 대전·충남·충북·세종 등 충청권 현직 교육감들은 모두 3선 연임에 도전해 성공할지 눈길을 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과 김병우 충북교육감,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지부장 출신으로 진보적인 교육수장 들이다. 유일한 보수인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전교조 출신 진보 후보인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과 재대결할 예정이다.
대전교육감 선거는 2018년에 이어 보수와 진보가 진검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설동호 교육감이 출전 채비를 갖춘 가운데,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이 도전장을 던졌고 지난해 명예퇴직을 신청한 정상신 유성중 교장까지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설동호 교육감과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은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맞대결을 펼쳐 53%를 득표한 설 교육감이 47%를 얻은 성 소장에 앞서 재선했다.
설 교육감은 아직 3선 도전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26일 기자회견에서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 “오미크론 확산이 심각하다. 학생들의 예방과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진정되면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해 출마 가능성을 열어 뒀다. 지역 정가는 현직에 보수층의 지지를 받는 점을 들어설 교육감이 출마 발표만 남겨 두고 있다고 분석한다.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은 지난 21일 ‘책임있는 교육, 공정한 교육, 행복한 미래가 있는 대전교육’을 펼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동서지역 교육 격차는 줄어들지 않고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에 머무는가 하면 스쿨 ‘미투’와 사립학교 전횡 등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대전교육을 비판하고 “책임과 공정, 청렴과 소통으로 판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정상신 교장은 지난달 22일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북 콘서트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등 지지세를 넓히고 있다. 이 밖에 박백범 전 교육부 차관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이 전 차관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활동에 집중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은 김지철 교육감이 지난 11일 새해 기자회견에서 “지난 8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교육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힌 데 이어 다음달 5일 아산에서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사실상 3선 도전을 기정사실화했다. 김 교육감에 맞설 후보군으로는 조영종 전 천안오성고 교장, 박하식 전 충남삼성고 교장, 이병학·명노희 전 충남도의회 교육위원, 조삼래 공주대 명예교수 등이 꼽힌다.
충북은 현 김병우 교육감에 보수 쪽 후보들 3명이 도전장을 던진 모양새다. 보수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가 관심을 끈다.
김 교육감은 지난 18일 “직무에 충실하다가 선거에 나서겠다. 누가돼도 추진할 수밖에 없는 충북 교육발전 비전과 시스템을 만들어 놓는 게 중요하다”고 말해 출마를 사실화했다. 김 교육감은 다음달 출판기념회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재임 중 충북 혁신학교, 학교 혁신, 민주학교, 무상교육 확대 등을 주도했다.
이에 맞서는 후보군은 지난 17대 교육감 선거에서 김 교육감과 맞대결 한 심의보 충북평생교육연합회장, 김진균 전 청주봉명중 교장, 윤건영 전 청주교대 총장 등이다. 심 연합회장은 일찌감치 지난해 11월 “변화와 혁신으로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고, 무너진 충북교육을 바로 잡겠다”며 재도전 의지를 밝혔다. 그는 준비된 교육감으로 진단평가 도입, 청소년 수당 지급, 취학 전 교육 강화 등을 약속했다.
김진균 전 교장도 지난 5일 ‘학생 바보’(학생만 바라보는 보통 교육)를 내걸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교직 33년의 현장 교육 전문가로서 반드시 다름을 보여드리겠다. 충북교육을 확 바꾸겠다”며 교육 정의 실현, 안전한 충북교육, 미래를 꿈꾸는 행복 교육을 약속했다.
윤건영 전 청주교대 총장도 지난 19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교육의 품, 학교의 꿈, 아이의 힘’을 강조하고, 선도적 모범 교육도 발전, 충북형 노벨 프로젝트 추진, 지속 가능한 교육 복지 등을 공약했다. 13~15대 3차례 충북교육감을 지낸 이기용 전 교육감의 지원설도 나온다. 이 전 교육감은 지난 22일 “윤 전 총장은 대화할 때마다 희망을 품게 되고, 미래에 대해 기대를 갖게 하는 분”이라고 추켜세웠다. 진보 쪽 김 교육감에 맞서 보수 단일화 얘기도 나오지만 아직 뚜렷한 움직임은 없다.
세종은 최교진 교육감을 상대할 후보로 최태호 중부대 한국어학과 교수,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 유문상 한국관광대 교수 등이 물망에 오른다. 최 교수와 송 소장 지난 2018년 최 교육감과 대결해 석패했다. 또 김대유 서영대 외래교수, 최정수 한국영상대 교수도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숙 전 어진중 교장도 지난 8일 출판기념회를 열어 출마를 공식화했다. 강미애 도원초 교장도 세종교원단체총연합회장 3년 임기를 끝내고 명예퇴직해 교육감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재국 두루중 교장, 이길주 다빛초 교장도 후보로 오르내린다. 송인걸 오윤주 최예린 기자
‘유일 보수’ 대전 설동호, 성광진 소장과 재대결 대전·충남·충북·세종 등 충청권 현직 교육감들은 모두 3선 연임에 도전해 성공할지 눈길을 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과 김병우 충북교육감,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지부장 출신으로 진보적인 교육수장 들이다. 유일한 보수인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전교조 출신 진보 후보인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과 재대결할 예정이다.
대전교육감 후보군. 왼쪽부터 설동호, 성광진, 정상신.
충남 교육감 후보군. 왼쪽부터 김지철, 조영종, 박하식.
충북 교육감 후보군, 왼쪽부터 김병우, 심의보, 김진균, 윤건영.
세종교육감 후보군. 윗줄 왼쪽부터 최교진, 최태호, 송명석, 유문상, 아랫줄 왼쪽부터 김대유, 최정수, 사진숙, 강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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