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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 침수 차량 17대 확인…사상자 22명

등록 2023-07-17 10:54수정 2023-07-17 15:25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구조 현장. 김가윤 기자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구조 현장. 김가윤 기자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때 지하차도에 차량 17대가 고립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서정일 청주서부소방서장은 17일 오전 현장브리핑에서 “현재 맨눈으로 확인되는 지하차도 안 차량은 13대다. 전날 인양된 4대를 포함하면 총 17대가 있었던 것 같다”며 “차 안을 수색했는데, 차량 내부에 실종자는 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소방당국 등은 지난 16일 오후 희생자가 가장 많이 나온 747번 버스와 트럭, 승용차 2대 등을 지하차도 밖으로 견인했다. 이에 따라 지하차도 안에는 12대가 남아 있다.

서 서장은 “이날 총 4구의 실종자 주검을 수습해 지금까지 사망자 13명, 경상자 9명으로 2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일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전날(16일) 실종자 8명의 주검을 인양했다. 이날 새벽 1시25분께 58살 남성, 새벽 2시 57분께 56살 남성, 새벽 3시58분 48살 남성, 아침 6시20분 23살 여성 등 4구의 주검이 추가로 수습됐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의 침수 차량. 최예린 기자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의 침수 차량. 최예린 기자

소방·군·경 등은 장비 81대를 동원해 구조·수색을 벌이고 있다. 지하차도 안 배수율은 90%까지 이뤄져 구조대가 지하차도 안을 걸어 다니며 수색 중이다. 서 서장은 “지하차도 안엔 무릎에서 배꼽 사이 정도의 물이 남아 있어 배수 작업과 함께 구조인력을 투입해 촘촘하게 구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사가 일어난 청주 오송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는 지난 15일 오전 8시40분께 인근 미호강이 범람하면서 유입된 하천수로 시내버스 등 차량 수십여대가 물에 잠겨 고립됐다.

김가윤·최예린·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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