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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사제·신자들, 광주 금남로서 “국정원 개혁”

등록 2013-09-12 20:24수정 2013-09-12 22:10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사제와 신자 1000여명이 12일 오후 광주 동구 남동성당에서 ‘국정원 사건에 대한 대통령 사과와 국정원 개혁을 요구하는 시국미사’를 마치고 금남로를 따라 묵주기도행진을 하려고 남동성당을 출발하고 있다.  광주/김태형 기자 <A href="mailto:xogud555@hani.co.kr">xogud555@hani.co.kr</A>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사제와 신자 1000여명이 12일 오후 광주 동구 남동성당에서 ‘국정원 사건에 대한 대통령 사과와 국정원 개혁을 요구하는 시국미사’를 마치고 금남로를 따라 묵주기도행진을 하려고 남동성당을 출발하고 있다. 광주/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광주대교구 “선거 개입은 중대범죄”
1천여명 시국미사 뒤 거리행진
천주교 사제들과 신자들이 국가정보원의 불법 대선 개입을 규탄하며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광주 금남로를 행진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영선 신부)는 12일 오후 2시30분 광주시 동구 남동 남동성당에서 신부 100여명과 신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희중 대주교의 집전으로 ‘국정원 사건에 대한 대통령 사과와 국정원 개혁을 요구하는 시국미사’를 올렸다. 김희중 대주교는 “대통령의 기록물을 공개한 것은 나라의 품격을 격하시켰고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하락시킨 행동이다. 여당의 책임만 있는 것은 아니고 그것을 막지 못한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신부들과 신자들은 미사가 끝난 뒤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이 머물렀던 옛 전남도청을 거쳐 금남로를 지나 북동성당까지 약 3㎞ 구간을 행진했다. 남동성당은 천주교 광주대교구의 5·18 민주화운동 기념성당이고, 북동성당은 광주대교구 중 대주교가 직접 관장하는 2곳 본당 중의 한 곳이다. 사제와 신자들은 ‘국민의 힘으로 국정원 개혁을’이라는 펼침막을 들고 도로 1차선과 인도를 통해 행진했다.

다른 지역 천주교 사제들도 지난 7월부터 교구별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데 이어 시국미사를 올리고 거리행진에 나서고 있다. 앞서 천주교 16개 교구 중 처음으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던 부산교구는 지난 9일 저녁 7시30분 중앙성당에서 신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국미사를 올렸다.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백남해 신부)도 9일 신부와 신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국미사를 올린 뒤,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까지 행진했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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