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매니페스토본부 평가에서
광주·충남 등과 ‘SA’ 등급 받아
광주·충남 등과 ‘SA’ 등급 받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매니페스토본부)는 민선 5기 전국 시·도지사들의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대구와 경북, 광주, 충남 등이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들 4곳의 시·도지사는 공약 이행, 2013년 목표 달성, 주민소통 등 3개 분야에서 100점 만점에 평균 90점 이상으로 ‘에스에이’(SA) 등급을 받았다. 부산, 울산, 서울, 강원, 충북은 다음 등급인 ‘에이’(A)로 평가됐다. 인천, 대전, 경기, 제주 등은 비(B) 등급을 받았다. 전북과 전남은 가장 낮은 ‘시’(C) 등급을 받았다. 경남도지사는 2012년 하반기 보궐선거에서 당선됐기 때문에 평가에서 제외됐다.
민선 5기 광역단체장들의 전체 공약 2283개 가운데 ‘개발’ 관련 공약은 54.58%(1246개)로 ‘분배’와 관련한 공약(45.42%·1037개)보다 더 많았다. 하지만 실제 이행률은 분배 관련 공약이 85.92%(891개)로, 개발 관련 공약(69.18%·862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니페스토본부는 이번 평가를 위해 교수와 시민단체 활동가 등 45명으로 공약이행평가단을 꾸려 지난 2월10일부터 3월12일까지 공약 이행 정보를 분석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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