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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울산 진보후보 단일화 방식 28일까지 협의”

등록 2016-02-18 20:51수정 2016-02-23 11:53

민주노총, 최종시한으로 결정
조합원 총투표도 내달 예정
노동자표 강세 지역인 울산에서 국회의원 선거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추진이 예비후보 간 견해차로 난항을 겪는 가운데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오는 28일을 단일화 방식을 확정짓는 최종시한으로 결정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1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 단일화를 위해 후보 간, 정당 간 협의를 진행 중인데, 28일까지 후보 단일화 방식을 확정하는 최종시한으로 결정했다. 제 진보정당·정치조직·시민사회단체들이 꾸린 ‘울산총선공동투쟁본부’와 함께 노동자 도시 울산에서 반드시 민중단일후보를 성사시키고, 노동자를 대변할 정치인을 만들어낼 것이다. 이를 통해 4·13 총선에서 승리하고, 반노동·반민생·반민주·반평화 박근혜 정권을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이어 “후보 단일화 방식이 확정되면 곧바로 조합원 총투표 등 일정을 확정해 진행할 것이다. 울산본부 조합원 5만여명과 함께 (민주노총 소속은 아니지만) 현대중공업 노조 조합원 1만7000여명도 총투표에 참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조합원 총투표를 다음달 10~15일 진행해 늦어도 다음달 15일까지 끝낼 방침을 세워놓았다.

울산에선 현대중공업이 있는 동구에서 이갑용 노동당 예비후보와 김종훈 무소속(민주와 노동) 예비후보, 현대자동차가 있는 북구에서 조승수 정의당 예비후보와 윤종오 무소속(민주와 노동) 예비후보가 단일화 협의에 나서 ‘단일화’ 원론에는 의견을 같이했으나 방식 등을 싸고 적잖은 견해차를 드러냈다. 이 때문에 애초 울산총선공동투쟁본부가 이들 예비후보에게 1차로 지난 15일까지 단일화 관련 협의를 매듭짓도록 권고했으나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동구에선 오는 23일 현대중공업 노조와 이갑용·김종훈 두 예비후보 간 3자 상견례 및 협의가 예정돼 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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