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윤종오 무소속(민주와 노동) 예비후보, 김종훈 무소속(민주와 노동) 예비후보
옛 통합진보 출신 윤종오·김종훈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해산된 옛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구청장을 지냈던 2명이 울산 동구와 북구의 4·13 총선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뽑혔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2~13일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등 울산 북구지역 18개 사업장 조합원 2만6500여명을 대상으로 전화투표를 한 결과 윤종오 무소속(민주와 노동) 예비후보가 북구 민중단일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옛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울산 북구청장을 지냈던 윤 예비후보는 전 국회의원인 조승수 정의당 예비후보와 경선을 벌여 조 예비후보를 제치고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윤 예비후보는 17일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민주노총 후보로도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10~11일 울산 동구에서는 현대중공업 노조가 조합원 1만3300명을 대상으로 전화투표를 벌여 김종훈 무소속(민주와 노동) 예비후보를 진보단일후보로 선출했다. 김 예비후보도 옛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울산 동구청장을 지냈다. 그는 민주노총과 현대중 노조위원장 출신인 이갑용 노동당 예비후보를 누르고 진보단일후보 및 현대중 노조 지지 후보로 뽑혔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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