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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강원 지지선언 문재인 쏠림…대전 교수 안철수 선택

등록 2017-05-08 16:52수정 2017-05-08 20:46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부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토론회 시작에 앞서 손을 잡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부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토론회 시작에 앞서 손을 잡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문, 대전 직능단체 등 26 차례 지지 선언
충북 11·충남 4·강원 3차례 잇따라
안, 한국과학기술비즈니스포럼
홍, 충북태극기연합…심, 노동계 지지
촛불 민심에서 시작한 19대 대선에선 유난히 후보 지지 선언이 많았다. 충청·강원지역의 후보 지지 선언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쏠림이 뚜렷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향한 대전지역 교수들의 지지 선언이 눈에 띄었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충북 태극기애국시민연합의 지지를 받았다.

대전지역 직능단체 회원 등은 8일까지 26차례에 걸쳐 문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이름을 올린 이만 5419명이다. 이들은 지지 이유를 분명히 했다. 대전장애인가족 246명은 지난달 25일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을 공약한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대전지역 변리사 52명은 지난 1일 “문 후보가 지식재산 강국, 과학기술 번영, 국민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전지역 생활체육인 400명은 지난 6일 “전 정권의 특정 선수 지원 보도를 보면서 자괴감을 느꼈다. 문 후보는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창당에 이어 대선 마지막 유세까지 한 안 후보의 ‘약속의 땅’ 대전에선 교수·예술인 중심의 지지 선언이 눈길을 끈다. 전국 교수·과학기술인 1000여명이 회원인 한국과학기술비즈니스포럼은 지난달 29일 안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과학기술혁명으로 국민의 미래를 책임질 인물은 이공계 출신 안 후보다. 안 후보의 과학기술 정책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가장 적합하다”고 밝혔다. 대전지역 음악·미술계 인사 300명도 지난 1일 안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충북에서도 11차례에 걸쳐 단체 회원, 개인 등 4581명이 문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충북 자치단체 공무직협의회 회원 1500명은 지난 2일 “문 후보가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대우하고 실현하는 데 적합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엔 괴산군민 348명, 지난 1일 음성 노동자·농민 455명, 지난 7일 간호·조무사, 보육교사 18명 등 일반인의 지지 선언이 눈길을 끌었다. 최백규 민주당 충북도당 공보담당은 “블랙리스트에 반발한 문화예술인, 의사, 교수 등 전문가뿐 아니라 조직화하지 않은 일반 시민의 자발적인 지지 선언이 놀랍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기각 운동에 참여한 충북 태극기애국시민연합은 지난 2일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안보·경제 등 보수의 가치를 가장 잘 이해하고 실천할 적임자다. 회원(1400여명)들이 홍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지난 1일 “진보정당의 강화와 노동자·민중의 투쟁을 통해서만 사회 대개혁을 완수할 수 있다. 심상정(정의당)·김선동(민중연합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충남에선 지난달 28일 충청권 15개 대학 교수 203명을 비롯해 4차례에 걸쳐 1000여명과 충남 곰두리봉사회 등 장애인단체 7곳이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종표 백석대 교육대학원장 등 교수 8명은 지난 5일 안 후보 지지를 선언했으며, 새누리당 충남도당 소속 200여명은 지난 4일 홍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한국당에 복당했다.

강원에선 대학교수 114명, 중소기업대표 100명,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115명 등 329명이 문 후보 지지를 밝혔다. 강원에선 다른 후보 지지 선언은 없었다. <한겨레>대선자문단 이혁규 청주교대 교수는 “탄핵으로 촉발된 정권·시대교체 열망이 시민들의 적극적 정치 의사 표출로 드러났다. 당연히 투표 결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인걸 오윤주 최예린 박수혁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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