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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다윤양 찾은 세월호 선체 중앙 샅샅이 뒤진다

등록 2017-05-20 11:06수정 2017-05-20 11:14

광장 통로 화장실 등 공용 공간 많아 수습 가능성에 기대
허양 찾은 3층 중앙에선 에스컬레이터도 절단
해저 수색은 19일부터 유실방지망 울타리 안쪽 3.2m 진행
세월호 3층 수색 구역도(3-6은 허다윤양을 수습한 공간)
세월호 3층 수색 구역도(3-6은 허다윤양을 수습한 공간)

허다윤양을 수습한 세월호 선체 중앙에서 미수습자의 흔적을 찾는 수색 작업이 집중적으로 펼쳐진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0일 “승객 숙소보다 광장 통로 화장실 등 공용 공간이 많았던 선체 3·4층 중앙에서 집중적인 수색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선체 중앙은 지난 16일 단원고 허다윤양의 유해가 수습된 데다 선수와 선미에 견줘 수색이 상대적으로 늦었던 공간이다.

수습본부는 3층 중앙(3-3, 3-5, 3-6)과 4층 중앙(4-7)의 지장물을 치우고 미수습자를 찾는 데 주력한다. 허양의 치아를 수습한 3층 중앙 우현 통로(3-6)는 전체 12.6m 중 94%인 11.9m를 수색했다. 우현 쪽이어서 진흙이 상대적으로 적고, 추가로 수습할 가능성이 있어 이 공간의 에스컬레이터도 절단해 철저히 살피기로 했다.

4층 중앙의 객실(4-7)은 좌현 쪽으로 치우쳐 진흙의 높이가 2.5m에 이른다. 장애물을 치우는 데 시간이 걸려 전체 28m 가운데 43%인 11.9m를 나아갔다. 선체 5층에선 조타실 뒤쪽 중앙(5-2, 5-5)에 진입한다.

수습본부는 낮시간이 길어지자 이날부터 작업시간을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하루 12시간으로 늘렸다. 이전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시간 작업했다.

침몰지점 해저 수색은 지난 19일 전체 구역 40곳의 수색을 마치고, 유실방지용 울타리를 따라 안쪽의 너비 3.2m 공간을 살피고 있다. 전날 울타리 안쪽에 설정한 구간 18곳 중 4곳의 수색을 마쳤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울타리 주변을 먼저 수색하는 것은 소조기(22일까지)에 잠수시간을 더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울타리 안쪽 수색을 마치면 수중음파탐지기를 이용해 전체 구역 40곳을 다시 뒤진다.

여태껏 세월호 선체 안팎에서 수습한 유류품은 1887점(인계 184점 포함)으로 집계됐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세월호 침몰지점 해저 수색 구역도(19일 NSZ1~NSZ4 수색 완료)
세월호 침몰지점 해저 수색 구역도(19일 NSZ1~NSZ4 수색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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