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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장만채·김영록…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는 누구?

등록 2018-03-15 12:29수정 2018-03-15 15:08

4월 말까지 당원투표 50%, 여론조사 50%로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선출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이 15일 전남도의회에서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이 15일 전남도의회에서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6월 지방선거 공직사퇴 시한인 15일 더불어민주당의 전남지사 후보 경선이 윤곽을 드러냈다.

이개호 민주당 의원이 출마를 접고, 신정훈·장만채·김영록·노관규 후보 등이 치열한 물밑경쟁에 들어갔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4월 말까지 권리당원 투표 50%, 도민여론 조사 50%를 합쳐 지사 후보를 선출한다. 도당의 권리당원은 전체 당원 42만명 중 지난해 말까지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6만여명이다.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은 이날 전남도의회에서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광주가 외면당할 때 서울 미문화원에 들어가 참상을 알렸고, 농민들이 힘들어할 때 앞장서서 물세를 폐지했다. 전국 최초로 마을택시와 쌀직불제, 친환경급식을 성사시킨 열정으로 한전공대 설립과 권역별 발전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주 출신인 신 전 비서관은 학생운동과 농민운동으로 쌓은 현장 감각을 기반으로 무소속 전남도의원과 나주시장, 19대 국회의원(나주·화순)을 지냈다. 민주당에서 전국농어민위원회 위원장, 농어업담당 원내부대표 등을 거쳤고, 문재인 대통령의 농업 공약을 만드는 데 역할을 했다. 그는 지난 13일 쿠키뉴스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군 가운데 전남지사 적합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이날 교육감직을 사퇴하고 경선 참여를 공식화했다. 그는 “지난 8년 동안 교육감으로 일하면서 전남 구석구석의 안타까운 현실을 눈으로 봤다. 농촌 공동화와 인구의 감소 등 문제를 교육과 행정을 접목해 해결하고, 사람과 자연 미래가 어우러지는 역동적인 전남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당적을 갖지 못하는 교육감 신분 때문에 당내 조직이 미약한 그는 올해 초부터 이낙연 전 지사의 선거를 도왔던 일부 인사를 받아들이는 등 세력을 확대 중이다. 재선 교육감으로 8년 동안 22개 시군에 학부모를 중심으로 탄탄한 조직망을 만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영암 출신인 그는 광주일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2006년 순천대 총장에 뽑혔고, 2010년부터 도교육감으로 일했다.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이날 이임하고 경선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13일 국무회의에서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14일 장관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그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무릎걸음의 자세로 국민과 전남도민을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완도 출신인 그는 77년 행정고시를 통과한 뒤 강진군수, 완도군수, 목포부시장, 전남도 행정부지사, 18∼19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지난해 7월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의 농림축산 분야 책임자로 발탁됐다.

노관규 전 순천시장도 일찍부터 경선 참여에 뜻을 두어왔다. 그는 최근 사회관계망을 통해 “앞으로 전남지사 경선에 임함에 있어 부끄럽지 않은 행동과 당당한 선택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흥 출신인 그는 순천에서 학교를 다닌 뒤 92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애초 검사로 임용됐다가 진로를 바꿔 2006년부터 민선 4·5기 순천시장을 했다.

전남지사 선거에선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목포)의 출마가 점쳐지고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은 불출마로 돌아섰다. 민중당 이성수 전남도당위원장은 지난달 13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15일 전남도의회에서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15일 전남도의회에서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5일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경선에 출마하기 위해 세종청사를 떠나고 있다.연합뉴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5일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경선에 출마하기 위해 세종청사를 떠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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