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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분향소 닫지만 잊지 않겠습니다”

등록 2018-04-16 10:49수정 2018-04-16 16:24

세월호 참사 1450일 경기도·교육청 분향소도 문 닫아
남경필 경기지사 등 16일 도청 분향소에서 마지막 추모

세월호 참사 1450일을 맞은 16일 오전 남경필 경기지사 등 경기도청 간부들이 도청 분향소에서 마지막 추모를 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1450일을 맞은 16일 오전 남경필 경기지사 등 경기도청 간부들이 도청 분향소에서 마지막 추모를 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경기 안산의 정부 합동분향소의 철거와 함께 전국 공공기관 중에서 현재까지 운영됐던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 세월호 분향소도 문을 닫는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세월호 참사 1450일(만 3년 11개월 19일)을 맞아 16일 오전 도청 본관 1층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이재율 행정1부지사 등 도청 간부 23명과 함께 헌화 분향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분향소를 종료합니다”는 글을 통해 “이제 영원(永遠)의 바다로 세월호를 띄워 보내려 합니다. 하지만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는 글을 남겼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16일 분향소 철거를 앞두고 잊지 않겠습니다는 글을 방명록에 남겼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16일 분향소 철거를 앞두고 잊지 않겠습니다는 글을 방명록에 남겼다.
남 지사는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였고, 어떤 나라가 되어야 하는지 일깨웠습니다.

절망은 참담하지만 새 희망을 찾게 합니다. 세월호 참사가 공동체에 남긴 메시지입니다”고 적었다.

세월호 경기도청 분향소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고 열흘 뒤인 2014년 4월18일 문을 열었으며 그동안 1만830명이 분향소를 찾았다. 경기도 내 30개 시·군도 세월호 참사 이후 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둘 문을 닫고 정부 합동분향소 외에 전국 공공기관에서는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만 분향소를 유지해왔다.

경기도는 본청 및 산하 공무원들의 추가 분향을 받은 뒤 18일 오후 3시께 분향소 문을 닫기로 했다. 청사 건물 현관 1층에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운영해온 경기도교육청도 18일 이후 분향소 철거를 결정키로 했다.

안산시는 16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 영결식을 끝으로 오는 18~19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 철거 작업에 들어가 이달 말 마무리할 예정이다.글·사진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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