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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사 후보 대진표 드러나…5파전

등록 2018-04-16 15:41수정 2018-04-16 16:39

민주 문대림·한국 김방훈·바른미래 장성철
녹색 고은영·무소속 원희룡
왼쪽부터 문대림, 김방훈, 장성철, 고은영, 원희룡 후보.
왼쪽부터 문대림, 김방훈, 장성철, 고은영, 원희룡 후보.
6·13 지방선거의 제주지사 후보들이 잇따라 확정되면서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다. 지난 13~15일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경선에서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 후보로 확정됐다. 이어 16일에는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위원장이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오는 19일 공식 출마기자회견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6월13일 실시되는 제주지사 선거는 민주당 문대림, 자유한국당 김방훈, 녹색당 고은영 예비후보와 장성철 바른미래당 도당위원장, 조만간 출마선언을 할 무소속 원희룡 지사 등 5파전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녹색당 고 예비후보는 지난 1월27~31일 온라인 경선을 통해 도지사 후보로 확정됐고, 자유한국당은 지난 3월16일 김 예비후보를 당내 경선과정 없이 공천했다.

원 지사는 지난 10일 바른미래당 탈당 기자회견에서 “집권세력이 오만에 빠지고 대한민국 전체가 균형을 잃고 한쪽으로 쏠려서 또 다른 문제가 파생될 수 있기 때문에 건전한 야당의 견제 축이 있어야 한다. 일주일 전후로 출마선언을 하겠다”고 밝혀 17~20일께 출마선언을 할 전망이다.

제주지사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건너야 할 장애물도 만만치 않다. 현역인 무소속 원 지사는 내심 야권연대를 기대하지만, 사실상 물 건너갔다. 제주지사 선거에서 작용했던 ‘인물론’이 얼마나 유권자들을 파고들지 관심거리다.

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경선과정에서 빚어진 각종 의혹에 대한 해소와 당내 갈등 봉합이 과제다. 문 후보는 사설 관광지인 제주유리의 성 주식 소유와 관련한 백지신탁 회피 의혹, 송악산 인근 부동산 투기 의혹,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등을 받았다. 경선이 격화되면서 경쟁후보 대변인을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까지 했다.

김방훈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원희룡 지사 때 정무부지사로 임명돼 1년 남짓 일하다 지난해 6월 사퇴하고 지방선거를 준비해왔다. 낮은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 지난 15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제주도 도시기능 전면 재설계 등 5대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장성철 바른미래당 도당위원장은 이날 “지난 10일 원희룡 지사의 탈당 이후 출마 여부에 깊은 고민을 해왔다”며 “제주사회는 부동산 가격 급등, 대자본 중심의 경제구조 등으로 극심한 소득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 소득불균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유일한 여성후보인 고은영 제주녹색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운영위원장의 출마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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