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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민중당원 겨냥 “대번에 두드려 패버리고 싶은데”

등록 2018-05-03 15:56수정 2018-05-03 17:45

민중당 경남도당 “빨갱이라며 명예훼손한 홍 대표 고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민중당 당원들을 보고 “빨갱이들이 많다”고 말한 데 대해, 민중당 경남도당은 3일 기자회견을 열어 홍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민중당 당원들을 보고 “빨갱이들이 많다”고 말한 데 대해, 민중당 경남도당은 3일 기자회견을 열어 홍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민중당 당원들을 보고 “빨갱이들이 많다”고 말해 논란을 빚고 있다. 민중당 경남도당은 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명예훼손 혐의로 홍준표 대표를 오는 8일 창원지검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앞서 지난 2일 오후 2시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지역 6·13 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를 열었다. 홍 대표는 이 행사에 참석하려고 가던 도중 창원컨벤션센터 정문 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평화를 가로막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규탄집회’를 하던 민중당 당원 10여명을 보고, 함께 걸어가던 자유한국당 관계자에게 “자식들 참. 쟤들 뭐야?”라고 물었다. 자유한국당 관계자가 “민중당에서 나왔습니다”라고 답하자, 홍 대표는 “창원에는 빨갱이들이 많다. 성질 같으면 대번에 두드려 패버리고 싶은데”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중당 경남도당은 기자회견에서 “홍준표 대표의 막말은 민중당에 대한 명예훼손일 뿐만 아니라 창원시민 전체에 대한 모욕이다. 구시대의 화석이자 평화와 통일의 새 시대로 나아가는 데 걸림돌인 홍준표 대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홍 대표는 자신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자 2일 저녁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원외당협위원장 만찬에서 “경남도지사 시절 진주의료원 폐업과 무상급식 문제로 걸핏하면 좌파들이 시위했다. 오늘도 회의장 앞에서 누군가 시위하길래 ‘창원에는 빨갱이가 좀 있지’라고 말했다. 경상도에선 반대만 하는 사람을 두고 우리끼리 농담으로 빨갱이 같다고 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TV | ‘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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