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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원 비례대표 3석은 어느 정당이 가져갈까?

등록 2018-05-16 16:27수정 2018-05-16 22:20

민주당, 50% 육박하는 정당 지지도로 첫 3석 기대
한국당, 전통적 지지층 결집하면 3석 수성 자신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득표율도 변수
6·13 지방선거 부산시의원 비례대표 대진표가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이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해서 3석을 배정받을지가 최대 관심거리다.

16일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의 말을 들어보면, 부산시의원 비례대표 정원은 광역의원(시·도의원) 비례대표를 처음 뽑기 시작한 2002년 3회 지방선거 때 4명이었다가 4회 지방선거부터 5명으로 늘었다. 이번 7회 지방선거에서도 부산시의원 47명 가운데 5명은 비례대표로 선출한다.

광역의원 비례대표는 정당 득표율 등에 따라 의석이 배정된다. 정당이 광역의원 비례대표를 배정받으려면 먼저 유효투표 총수의 5% 이상 득표해야 한다. 정당 득표율이 5%를 넘으면 득표비율에 비례대표 지방의원 정수를 곱해 의석을 배분한다. 잔여의석은 득표율이 높은 순으로 각 의석할당 정당에 1석씩 배분한다. 하지만 한 정당에 의석은 3분의 2까지만 허용된다. 6·13 지방선거 부산시의원 비례대표 5석 가운데 어느 정당이든 획득할 수 있는 최대 의석은 3석이다.

역대 부산시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선 자유한국당(한나라·새누리당 포함) 쪽이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다. 3회 지방선거에선 4석 가운데 2석을 한나라당이 차지하고, 새천년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각 1석씩 얻었다. 2006년 4회 지방선거에선 5석 가운데 한나라당이 3석,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이 각 1석씩 얻었다. 2010년 5회 지방선거에선 한나라당이 3석, 민주당이 2석을, 2014년 6회 지방선거에선 새누리당이 3석, 새정치민주연합이 2석을 가져갔다.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5명씩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했다. 최대 3명만 당선되지만 탈당과 사퇴 등의 상황을 대비해 의원직을 승계할 후보 2명을 추가로 올렸다.

민주당은 공개 오디션에서 1위를 차지한 김혜린(35) 생활기획공간 ‘통’ 공동대표를 1번에 올렸다. 이어 정종민(47) 금정구의원, 최영아(49) 부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 선근우(37) 선우회계세무컨설팅 대표, 박원진(31) 부산장애인 자립전환지원센터 인권순회강사 등을 2~5번에 올렸다.

한국당은 윤지영(47) 부산시당 여성·정책팀장을 1번에 올렸다. 이어 이영찬(59) 한국노총 부산본부 사무처장, 이영숙(62) 부산장애인 지역법인연합회 회장, 손진현(34) 부산시당 미래세대위원회 위원장, 전수현(37) 전 학산여중 교사 등을 2~5번에 올렸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3석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도와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50%에 근접하는 정당 지지도가 50%를 넘으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한국당은 현재는 정당 지지도가 열세지만 전통적인 지지층이 결집하면 민주당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 3석의 수성을 자신하고 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이 얼마나 득표할지도 변수다. 두 정당 가운데 한 곳이 득표율 10%를 넘기면 거대 양당이 나눠 가졌던 비례대표 의석이 8년 만에 세 정당으로 분산 배정될 수 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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