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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등록 2018-05-23 18:25수정 2018-05-24 10:51

[6·13 지방선거]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도시철도 2호선은 타당성 재조사 결과 보고 확정
원도심에 4차산업혁명 핵심시설…동서·경제 해법
“발가락 사고 의혹 등 네거티브 대신 정책 대결”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 후보 캠프 제공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 후보 캠프 제공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의 공약은 경제를 성장시키는 힘을 균형과 절차에서 찾는다. 허태정 후보는 4차산업혁명특별시를 완성하기 위한 정책들을 내놓고, 당선되면 시민을 존중하고 지방정부의 기능을 다해 캐치프레이즈인 ‘대전 새로운 시작’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허태정 후보는 23일 <한겨레>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 “대전은 과학기술과 고유한 전통 문화, 다양한 교육기관과 청년이 있다. 그 무엇도 가능한 도시다. 좋은 재료를 어떻게 다듬어 어떤 그릇에 담아내느냐가 관건”이라고 자신했다.

허 후보의 주요 정책은 경제, 교육, 복지, 시민주권을 4차산업혁명특별시 완성이라는 큰 틀에서 결합시킨다는 점이 특징이다. 허 후보는 원도심을 포함한 대전의 동서 불균형 문제와 4차산업혁명과의 관계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원도심 역세권에 지식산업센터를, 시내 곳곳에 창업타운을 각각 만든다. 지식센터는 인공지능, 가상현실, 빅데이터의 거점으로 기능하고, 창업타운은 2천개의 스타트기업이 자라는 혁신적인 생태계의 뼈대를 이룰 것이다. 이런 센터와 타운이 연구단지의 첨단기술과 어울려 유기적인 결합을 하면 대전의 먹거리, 일자리, 경제가 탄탄해질 것이다.”

허 후보는 “이런 도시발전 모델은 부수고 밀어버리는 토목개발 방식에서 탈피해 동서 불균형은 물론 민-민, 민-관 갈등을 치유하는 정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신혼부부·청년을 위한 희망주택을 짓고, 옛 충남도청을 창의문화예술지구로 되살리며, 철도박물관을 유치한다는 것이다. 어린이 재활병원과 시립의료원의 건립 약속도 빼놓지 않았다.

최근 허 후보는 자신의 발가락 사고를 묻는 질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허 후보는 “그 말은 세세하게 당시 사고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뜻이었다. 두 차례 구청장 선거를 치르면서 소명해 해명이 필요 없는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허 후보 캠프 쪽도 “1989년 7월 대전 대화동 공사장에서 일하다 철근에 떨어져 오른쪽 엄지와 검지 발가락을 다쳤다. 대화동 소망병원에서 치료해 검지는 건졌으나 엄지는 잃었다”고 설명했다. 허 후보는 “박성효 후보는 신체 장애를 악용한 네거티브 선거전을 중단하고 정책 선거로 경쟁하자. 네거티브 선거 운동에 맞대응 하는 대신 깨끗한 선거로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 쪽에서는 “발가락 장애로 군 면제를 받았는데, 발가락 사고를 당한 경위를 명확하게 밝혀라”라고 요구하고 있다.

허태정 후보는 85학번으로 이른바 386세대다. 충남대 철학과에 입학한 뒤 광주민중항쟁,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6월 항쟁에 참가했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유성구청장에 재선해 유성온천 지역을 향응 중심지에서 가족 휴양지와 노인의료단지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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