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예비후보는 모두 5명이다.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박성효 자유한국당 외에 남충희(63·바른미래당), 서진희(40·민주평화당), 김윤기(44·정의당) 예비후보가 그들이다.
남충희 바른미래당 후보는 부산시 정무부시장,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역임하고 에스케이텔레콤 사장, 마젤란인베스트먼트 회장 등을 지낸 경력을 앞세워 경제 전문가임을 자부한다. 남 후보는 “변화없는 대전을 소통과 화합하고, 광풍같은 변화를 일으키고, 돈버는 대전으로 만들겠다”며 “부산 부시장 시절 센텀시티를 성공시켰고, 대기업 임원으로서 경험도 갖고 있다. 실적으로 답하겠다”고 밝혔다.
서진희 민주평화당 후보는 토목건설 사업 대신 ‘오아시스 대전’ 공약을 내놓았다.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하고, 세계의 소리를 모아 소리예술 특화 문화관광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부흥도 꾀하겠다는 것이다. 국내 첫 여성광역단체장이 돼 제2의 대전 엑스포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윤기 정의당 후보는 1998년 청년진보당 창당발기인으로 정치에 입문해 20년 동안 진보정치의 외길을 걸어왔다. 김 후보는 “노동자와 서민에게만 가혹한 세상을 바꾸려고 정치를 한다. 정의당 후보를 촛불 혁신의 도구로 써달라”고 부탁했다.
세 후보는 23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실시한 정책 질의에서 △대중교통 활성화 △지방공기업 임원 추천위원회 개선 △주민참여예산제도 활성화 △청년권리보장 선언 △월평동 화상경마장 폐쇄에 대부분 동의했다.
송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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