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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은 마지막까지 안심 못해…지난 대선도 진 곳”

등록 2018-06-07 12:58수정 2018-06-07 15:44

7일 기자간담회 개최
“여론조사로 판세 분석은 적절하지 않아”
“문 대통령을 도와야 한다는 어르신 많아”
“남은 기간 경남을 저의 땀으로 적시겠다”
김경수(오른쪽 가운데 파란 옷)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7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경수 후보 선거캠프 제공
김경수(오른쪽 가운데 파란 옷)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7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경수 후보 선거캠프 제공
“경남은 마지막까지 안심하기 어려운 지역입니다. 남은 기간 전력을 다해서 경남을 저의 땀으로 적시겠습니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경쟁 상대인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온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경수 후보는 7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이런저런 보도로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서 판세를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다만 추세와 흐름은 중요하다. 그것은 곧 경남도민들의 민심과 분위기가 반영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후보는 “경남은 마지막까지 안심하기 어려운 지역이다. 탄핵 국면에서 치러진 지난 대통령선거에서도 0.5% 졌던 곳이다. 경남은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도민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가능한 지역”이라며 당선 확정적이라는 여론을 경계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표심을 드러내지 않는 이른바 ‘샤이 보수’가 많기 때문에 여론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자유한국당 쪽 주장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그동안 여론조사를 믿는다고 했던 적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선거 때마다 믿을 수 없다고 그렇게 이야기했던 것 같다. 그렇지만 경남은 마지막까지 안심하기 어려운 지역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을 다녀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열심히 하고 있는데 도와줘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어르신들이 많다. 여·야나 진보·보수 문제로 바라보지 않고, 우리 정부의 국가적 사업이 잘되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고 인식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거 직후 시작될 이른바 ‘드루킹 특검’과 관련해, 김경수 후보는 “특검은 내가 먼저 요구했고, 요구할 때부터 제도적으로 야당 추천 특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선거 기간 중 경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특검 조사도 충분히 큰 문제 없이 넘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중요한 것은 야당과 일부 보수 언론의 거센 공격이 있었지만, 경남도민들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네거티브 정치, 낡은 정치, 후퇴 정치로는 마음을 얻기 어렵다. 그런 것으로는 선거판을 흔들 수 없다는 것을 경남도민들이 확실하게 경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겨레>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3~4일 경남도민 80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김경수 후보의 지지율은 47.9%로, 26.2% 지지율을 보인 김태호 후보보다 21.7%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nesdc.go.kr)을 참고하면 된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TV> | 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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