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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다선 경북 안동시의원 ‘8선 도전’ 성공

등록 2018-06-14 17:56수정 2018-06-14 17:59

이재갑 안동시의원 “분권 개헌 꼭 이뤄야”
전남에서도 강필구 영광군의원 8선 당선
전국 최다선인 이재갑 안동시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8선 도전’에 성공했다. 안동시의회 제공
전국 최다선인 이재갑 안동시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8선 도전’에 성공했다. 안동시의회 제공
경북 안동시의회 이재갑(63) 의원이 무소속으로 ‘8선 도전’에 성공했다.

이 의원은 14일 “지방자치를 제대로 하려면 분권 개헌을 꼭 이뤄야 한다. 전국 지방의원들이 2020년 총선 전에 분권 개헌을 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안동시의회 당선자 18명 중 분권 개헌에 소극적인 자유한국당 10명을 뺀 더불어민주당 2명, 바른미래당 1명, 무소속 5명 등 8명이 앞장서서 분권 개헌의 불을 지피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 “안동시의회가 곧 열리면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안동시 행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 기본조례를 제정할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의원은 1991년 무소속으로 안동시의회에 진출한 뒤 27년 동안 한 번도 빼놓지 않고 7번이나 계속 시의원에 당선됐다. 무소속이나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2004∼2006 안동시의회 의장도 지냈다.

이 의원과 함께 7선 의원으로 전국 최다선인 전남 영광군의회 강필구(66) 의원도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 뒤 ‘8선 의원’에 당선됐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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