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인 장세용 구미시장 인수위원회가 19일 출범했다. 구미시 제공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공천으로 당선된 장세용 구미시장 당선자가 19일 인수위원회 격인 ‘새로운 구미 100인 시민준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인수위원회 사무실은 구미시 송정동 구미시청 옆 구미문화예술회관 1층에 마련됐다.
장 당선자는 “인수위원회의 기조를 안정성, 효능성, 시민참여에 두고, 각 분야의 실력 있는 인수위원들과 함께 구미의 미래를 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온라인상에 시민참여인수위원회인 ‘나는 구미시장이다’를 열어놓고 에스앤에스로 정책제안 등을 받아 시민참여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황종규 전 동양대 총장을 선임하고, 고문으로 추병직 전 건설교통부 장관, 최병두 대구대 교수를 위촉했다. 이밖에 인수위원은 김기곤 금오공대 교수, 김동의 한국노총 구미지부 의장, 여상삼 전 구미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찬 구미참여연대 대표, 김선희 계명대 교수, 박민규 동양대 철도대학 교수, 박수봉 전 경북도의원, 박상우 경북대 교수, 박진영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국장, 반영선 건축사, 송병문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본부장, 이종환 구미대 부총장, 채동익 전 구미시 경제통상국장 등 13명이다.
구미시도 인수지원단(단장 이묵 구미시장 권한대행)을 꾸려 본격적인 실무지원에 나섰다. 인수지원단은 업무보고팀, 인계·인수팀, 행정지원팀 등으로 나눠 장 당선자가 취임 전에 시정현황과 주요 현안을 빨리 파악하고 시책을 구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수지원단 쪽은 “장 당선자의 주요 공약사업에 대한 추진 로드맵을 마련하고, 취임과 동시에 장 당선자의 의지와 시정철학이 담긴 시정구호와 시정방침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당선자는 최근 인수위를 방문한 자리에서 “시민들이 새로운 열망과 기대에 부응하고 내실 있는 인수인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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