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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화이자 백신, 남녀노소 부스터샷 필요”

등록 2021-10-14 17:22수정 2021-10-15 02:30

MJ백신연구소, 국제저널 ‘Vaccines’에 논문 게재
“화이자 접종 병원직원 104명 추적…4개월뒤 항체량 급감”
명지병원 엠제이(MJ)백신연구소 조동호(왼쪽) 교수와 김광남(오른쪽) 교수.
명지병원 엠제이(MJ)백신연구소 조동호(왼쪽) 교수와 김광남(오른쪽) 교수.

국내 의료진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일정 시점에 추가접종(부스터샷)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 엠제이(MJ)백신연구소 조동호·김광남 교수 연구팀은 최근 국제저널인 <백신(Vaccines)>에 ‘BNT162b2 백신 접종 뒤 4개월 이내에 SARS-CoV-2 항체가 급격히 감소한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논문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인 화이자 백신 접종완료 2주 뒤 1893.0U/㎖를 기록했던 항체가(항체량 측정값)가 4개월 뒤 851.7U/㎖로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는 연구결과를 담고 있다. 중화항체 또한 1차 접종 뒤 54.5%에서 접종완료 2주 뒤 84.5%까지 치솟았으나, 4개월 뒤에는 82.6%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백신 접종완료 4개월부터 항체가와 중화항체가 감소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인플루엔자(독감)백신처럼 향후 추가적인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부스터샷 필요 시점과 정기적인 접종 간격을 알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명지병원 쪽은 “이번 논문은 한국에서 실시한 화이자 백신 접종 뒤의 항체 지속연구 중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첫 사례이며, 연구에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명지병원 직원 104명이 참여해 동일한 참여군을 지속해서 추적한 연구라는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성별과 나이에 따른 비교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광남 엠제이백신연구소장은 “코로나 백신의 면역 반응 기전을 알고 추가접종 및 정기적 백신 접종 간격을 정하기 위해 장기간의 추적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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