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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전국 시·도지사 인수위원회 속속 시동

등록 2022-06-07 15:34수정 2022-06-08 02:30

대전·세종·대구·충남·충북 등 20명 안팎 인수위원 임명
격전 치른 김동연 “인수위는 규모 작게 정치색 뺀다”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자(현판 오른쪽 첫 번째)가 7일 옛 충남도청 현관에서 민선8기 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을 열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자 사무소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자(현판 오른쪽 첫 번째)가 7일 옛 충남도청 현관에서 민선8기 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을 열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자 사무소 제공

6·1지방선거에서 승리한 광역단체장 당선자들의 시·도정 인수위원회가 잇따라 출범하고 있다. 인수위는 당선자들의 선거 공약을 정책으로 구체화하기 위한 선별·점검 작업을 벌이게 된다.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자는 7일 수원 매교동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중 인수위원장을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규모는 크지 않게 일 위주로 하겠다. 인수위에서 가능하면 정치색은 좀 빼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당선자는 지난 3일에 남양주의 다산 정약용 생가를 방문해 ‘애민’과 ‘실사구시’를 도정의 핵심 가치로 내세운 바 있다. 김 당선자는 그동안 이재명 전 지사의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이재명 도정의 ‘계승’에 머무르지 않고 김동연만의 색깔을 입혀 전임자와 차별화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김 당선자의 공약 가운데 가장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경기도를 남도와 북도로 나누는 것이다. 이르면 8일 가동될 것으로 보이는 인수위에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설치된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자는 7일 대구테크노파크에서 인수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인수위원은 모두 20명으로 인수위원장은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맡았고, 정책추진·시정개혁·군사시설 이전 등 3개 티에프(TF)와 시정기획·경제산업·교육문화·안전복지·도시환경 등 5개 분과위원회를 뒀다. 대구 지역 국회의원 12명 모두가 상임고문을 맡았고, 정태옥 경북대 교수(전 국회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교수자문위원단도 뒀다. 홍 당선자는 인사말에서 “인수위 운영은 인수위원장 중심으로 운영하고 저는 회의에 참여하기보다 회의 결과를 보고받는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7일 현판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한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자 인수위원회는 대전고 동문인 이현 변호사를 인수위원장에 임명했다. 인수위는 인사행정·건설교통·교육문화체육·환경복지 등 4개 분과와 공약 추진 전담팀으로 이뤄졌으며, 분과별로 4~5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할 방침이다. 이 당선자는 이날 “인수위가 시민·공직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자도 이날 오전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서만철 전 공주대 총장이 위원장인 시정 인수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자는 이날 인수위원회인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 준비위원장에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내정했으며, 김영환(67) 충북지사 당선자는 8일 오후 김봉수(69) 전 증권거래소 이사장이 위원장을 맡는 도정 인수위원회를 출범시킨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자는 7일 대구테크노파크에서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홍 당선자 인수위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자는 7일 대구테크노파크에서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홍 당선자 인수위 제공.

한편,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는 지난 3일 정유섭 전 국회의원을 인수위원장으로 일찌감치 임명했으나, 인수위원회는 이번 주 중반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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