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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천 범람할 뻔…고양시, 상습침수구간 배수용량 확대

등록 2022-08-10 12:44수정 2022-08-10 15:26

이틀간 강수량 250㎜…주택·도로 곳곳 침수
이동환(가운데) 경기 고양시장이 9일 저녁 성사천이 범람 위기를 맞자 덕양구 강매동배수펌프장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살피고 있다. 고양시 제공
이동환(가운데) 경기 고양시장이 9일 저녁 성사천이 범람 위기를 맞자 덕양구 강매동배수펌프장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살피고 있다.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는 최근 이틀간 쏟아진 집중호우로 덕양구 성사천이 범람 위기를 맞자 주민 안전을 위해 상습 침수구간 배수펌프장의 용량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동환 시장 주재로 9일 밤 열린 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기존의 배수장치로는 이번 집중호우와 같은 돌발 사태에 대응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고양시는 약 250㎜의 강수량을 기록한 8~9일 덕양구 강매동 배수펌프장을 최대한 가동했음에도 성사천 수위가 범람 직전까지 상승하자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인근 지역 22가구 주민 110명과 건물 29동 입주자들에게 임시대피령을 내린바 있다. 강매동 성사천 하류는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시 배수펌프장을 이용해 강제로 배수해야 하는 지역이다.

고양시에는 8일 평균 94㎜ (최고 161㎜), 9일 평균 154㎜ (최고 196㎜) 강수량을 기록했다. 고양시에서는 이번 호우로 주택 31곳과 상가 13곳, 농경지 13곳, 공장 5곳 등 70곳이 물에 잠겼으며 고양동·고봉동에서 6가구 12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임시거주시설로 옮겼다. 또 일현로와 덕이로, 경의로 등 도로 16곳이 침수됐으며 지하철 3호선 삼송~대화 구간의 운행이 약 30분간 중단됐다.

이 시장은 “기후변화로 기습적인 폭우가 늘어난 만큼 저지대 주민의 안전을 위해 상습침수구간의 배수용량을 확대하고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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