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경찰서는 “지난 10일 오전 9시40분께 경기 포천 선당동의 한 합판 제조 공장에서 20대 인도네시아 노동자 ㄱ씨가 프레스에 끼여 숨졌다”고 11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ㄱ씨는 합판 코팅 작업을 하다 상반신이 기계에 끼인 것으로 파악됐다. ㄱ씨 비명을 듣고 동료 노동자가 현장을 확인 뒤 소방에 신고했지만, ㄱ씨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해당 업체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프레스 기계에 끼임 방지 장치들이 제대로 설치됐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