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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검열’ 논란 서울시의회, 21일 조희연 시정연설 듣기로

등록 2023-06-20 17:46수정 2023-06-21 02:43

12일 개회한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시정연설 내용에 대한 국민의힘 쪽의 문제 제기로 장시간 정회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정회 중 자리에 앉아 있는 조희연 교육감. 서울시교육청 제공
12일 개회한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시정연설 내용에 대한 국민의힘 쪽의 문제 제기로 장시간 정회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정회 중 자리에 앉아 있는 조희연 교육감.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의회가 21일 오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시정연설을 듣기로 했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인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12일 조 교육감의 시정연설문에서 특정 내용을 뺄 것을 사전에 요구했고 조 교육감이 이에 응하지 않자 ‘양당 협의’를 이유로 본회의를 중단시킨 바 있다.

20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오전 9시30분 시의회 본회의를 열어 조희연 교육감의 시정연설을 청취하기로 했다. 시정연설 내용은 “조건 없이” 진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앞서 교육감 시정연설문에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 없는 내용이 담겨 있다는 이유로 김 의장이 회의를 중단시켰는데, 이를 두고 “사전 검열”이란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애초 시의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20일 김 의장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고 징계를 요청할 예정이었다. 이날 교육위원회가 추경안을 상정했는데, 시정연설 없이 예산안을 심사하는 건 서울시의회 회의규칙을 위반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송재혁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시정연설)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상태라 (이대로면) 상임위가 파행될 수 있었는데 막판에 합의가 됐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서 공개된 연설문에 담긴 대로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를 재고해달라는 내용을 포함해 일부가 업데이트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박다해 기자 doal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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