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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주차장 천장 마감재 또 ‘와르르’…인명 피해는 없어

등록 2023-08-24 15:54수정 2023-08-24 16:07

2019년 4월에도 같은 사고 발생
23일 오후 8시30분쯤 인천 연수구 홈플러스 송도점 지하 2층 주차장 천장 부분이 무너져 내렸다. 연합뉴스
23일 오후 8시30분쯤 인천 연수구 홈플러스 송도점 지하 2층 주차장 천장 부분이 무너져 내렸다. 연합뉴스

4년 전 천장 마감재 사고가 발생했던 홈플러스 인천 송도점에서 비슷한 사고가 또 일어났다.

24일 홈플러스와 인천 연수구 말을 종합하면, 지난 23일 저녁 8시20분께 연수구 홈플러스 송도점 지하 2층 주차장 천장 마감재 일부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사고는 영업시간에 일어났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한 홈플러스 이용자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제 차 바로 뒤로 천장이 무너져 먼지가 날렸는데 방송도 없었고 직원은 설명도 없이 치우기에 급급했다. 안 다쳤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야 하는데, 무대응에 화도 나고 무섭다”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홈플러스 쪽은 일단 지하 주차장을 임시 폐쇄하고 원인 파악 등에 나설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또 이날 공식 입장문에서 “사고 발생 즉시 주차장 입차를 막고 잔해물을 없애 인명이나 차량 피해는 없었다”며 “2019년에도 같은 사고가 나 건물 임대인과 주차장 시공사에 전면 재시공을 요구했음에도 사고가 재발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지하주차장 이용은 어려우나 송도점은 정상 영업한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 송도점은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현재 사고가 난 건물 일부 공간을 빌려 영업 중이다.

앞서 마감재 탈락 사고가 난 이 지점에서는 2019년 4월에도 같은 이유로 승용차 1대가 파손됐다. 당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홈플러스 쪽에 지하 주차장 폐쇄와 안전점검을 명령했다. 또 “설계도면에 있는 보강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건물 시공사인 호반건설 등을 건축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지만, 경찰은 무혐의 처분했다.

한편, 이날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현장을 찾아 “두 차례 이런 사고가 난 것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홈플러스뿐 아니라)해당 시공사가 시공한 모든 건축물에 대해 전반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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