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대중교통 무제한’ 서울 기후동행카드에 인천도 함께

등록 2023-11-17 11:33수정 2023-11-17 11:52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1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인천시 교통현안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1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인천시 교통현안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내년부터 시범사업에 돌입하는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를 인천시민도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은 1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서울-인천 교통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후동행카드 참여, 서울 지하철 9호선과 인천국제공항철도 직결 사업 등 교통정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시범사업 기간에 광역버스 등 가능한 운송기관부터 순차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구체적 시기와 방법은 수도권 교통기관 실무협의회를 통해 협의 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인천·경기 3개 광역단체는 서울시에서 기후교통카드 구상을 발표한 지난 9월부터 실무협의회를 꾸려 수도권 전역에 적용되는 교통권 출시를 논의해왔다. 기후동행카드는 한 달 6만5000원으로 서울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이용권으로 내년 1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답보상태였던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의 직결 운행 사업도 빠르게 추진된다. 이 사업은 운영비 등 사업 비용분담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운영비는 서울시가 전액 부담하되, 시설비는 인천과 서울이 절반씩 나눠 내기로 했다. 직결 열차가 투입되면 9호선 급행열차 혼잡도가 8% 줄어들고, 서울 강남권과 인천공항을 오갈 때 환승 없이 이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오 시장은 “이번 기후동행카드의 서울~인천 구간 운영 확대를 시작으로 답보됐던 철도 현안까지 신속하게 해결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서울과 인천을 아우르는 수도권 교통 발전의 새로운 혁신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경기도, 경부·경인·안산 3개 노선 24.1㎞ 지하화 추진 1.

경기도, 경부·경인·안산 3개 노선 24.1㎞ 지하화 추진

“민통선 대성동 주민 다 미치게 생겼습니다…확성기 고문” 절규 2.

“민통선 대성동 주민 다 미치게 생겼습니다…확성기 고문” 절규

서울 지도 바뀐다…지상철도가 ‘여의도’만 한 공원·시설로 3.

서울 지도 바뀐다…지상철도가 ‘여의도’만 한 공원·시설로

103곳이나 골랐다…걷기 좋은 ‘서울 가을길’ 4.

103곳이나 골랐다…걷기 좋은 ‘서울 가을길’

‘모래 섞인 과자 먹인’ 시의원 자녀 학폭 파장…공분의 화환 120개 5.

‘모래 섞인 과자 먹인’ 시의원 자녀 학폭 파장…공분의 화환 120개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