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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캡슐 열었더니 ‘신종 마약’이…밀수사범 무더기 적발

등록 2023-12-07 13:46수정 2023-12-07 14:05

검찰이 태국에서 국제우편으로 밀수입한 영양제 캡슐형 신종마약인 ‘야바’를 압수했다. 수원지검 제공
검찰이 태국에서 국제우편으로 밀수입한 영양제 캡슐형 신종마약인 ‘야바’를 압수했다. 수원지검 제공

해외에서 영양제 통 캡슐이나 세제 통 등에 마약을 숨겨 국제우편으로 국내로 밀수입한 외국인 마약사범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마약범죄의 가중처벌 규정인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향정)로 ㄱ씨 등 외국인 10명과 내국인 5명 등 모두 15명을 구속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ㄱ(25)씨 등 태국인 불법체류자 3명은 지난 6월 태국에서 국제우편으로 필로폰과 카페인을 혼합해 정제한 신종 마약인 야바 8821정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는다. ㄴ(23)씨 등 중국 국적의 4명은 지난 3~4월 사탕 포장지로 위장한 필로폰 1㎏가량을 국제우편으로 밀수입했다가 적발됐다. 이들 대부분은 마약을 사탕 포장지나 영양제 통 캡슐, 비누, 단백질 파우더 봉투, 세제 통 등에 숨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또 이들 외에 미성년자에게 전자담배라고 속여 대마를 제공한 뒤 성범죄를 저지른 20대 2명과 중국 총책으로부터 필로폰 1㎏을 받아 유통한 3명 등 내국인 5명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최근 1심에서 징역 6~8년의 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월부터 마약류 밀수 사범에 대한 직접 수사를 벌여왔다. 수사 과정에서 필로폰 2㎏, 케타민 643g, 야바 4만8793정 등 마약 10만명 투약분(32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4월 출범한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수원지역 수사 실무협의체’ 협력을 통해 수원지역 마약사범 144명을 검거해 기소하는 등 마약류 범죄 확산 차단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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