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이 출근하는 데 쓰는 시간은 평균 39분이며, 서울로 출근하기 위해선 평균 1시간 7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로 출근하는 비중이 높은 곳은 과천(50.1%), 광명(46.9%), 하남(45.9%), 구리(42.2%) 순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지난 9월1~15일 도내 3만1740가구 내 15살 이상 6만2257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 경기도 사회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2.0%가 출근하고 있으며, 출근 지역은 거주하고 있는 시·군이 54.5%로 가장 많았다. 도내 다른 시·군은 21.4%, 서울은 20.3% 순으로 나타났다. 출근 시 평균 소요시간은 39분인데 거주하는 시·군 내 출근은 평균 24분, 도내 다른 시·군은 48분, 서울로 출근은 67.3분이 걸리는 것으로 답했다.
서울로 출근하는 비율은 과천이 50.1%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광명 46.9%, 하남 45.9%, 구리 42.2%, 고양 34.6%, 남양주 34.4%, 의정부 32.3%, 부천 30.3%, 김포 29%, 성남 27.4% 순이다. 서울로 출근하는 연령대를 보면, 30대(25.2%)가 가장 많고, 20대(23.7%)가 뒤를 이었다.
출근 시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승용차(54.1%)이고, 대중교통 이용은 31.4%(버스 18.3%, 전철·지하철 13.1%)로 조사됐다. 대중교통(버스+전철) 이용률이 높은 시·군은 과천(50.4%), 성남(46.8%), 광명(45.7%), 안양(44.2%), 부천(42.4%)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10대(75.2%)와 20대(53.5%)는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해 출근하고, 30대 이상은 승용차로 출근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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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용 만족도에 대해서는 시내·마을버스 이용자의 34.4%가 만족하고, 20.2%가 불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1년 조사 때(만족 27.0%·불만족 25.4%)보다 개선된 것이다. 대중교통 이용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정류장 버스 도착정보 제공(68.0%), 환승할인(52.2%) 등을 꼽았다.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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