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유행하는 가운데 독감(인플루엔자)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독감 백신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사진은 지난 16일 서울 한 병원에 붙은 관련 안내문. 연합뉴스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접종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21일 경기지역에서도 2명이 접종 뒤 숨져 보건당국이 인과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경기도는 광명과 고양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2명이 숨졌다고 21일 밝혔다. 이중 광명에서 지난 17일 접종한 50대 사망자는 서울시민으로, 광명의 한 병원에서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양에 사는 90대 노인은 전날 독감백신을 접종한 뒤 이날 오전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예방 접종을 받은 뒤 사망한 것은 맞지만,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며 “지병이나 접종 뒤 이상 반응 여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와 함께 부검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사인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