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과 광명에서도 21일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사례가 2건이 나왔다.
21일 고양시의 설명을 들어보면, 일산서구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이 지난 19일 오전 병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맞고 20일 낮부터 어지러움증을 호소한 뒤 이날 오전 자택에서 숨졌다.
경기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날 “광명시보건소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서울 시민 1명과 고양시보건소에서 접종한 1명 등 2명이 사망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며 “다만 사망 원인과 독감 백신 접종 간 인과관계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는 인천, 고창, 대전, 제주, 대구에 이어 7명으로 늘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