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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 유세버스 사망사고 차량 개조업체 대표·직원 입건

등록 2022-02-18 15:41수정 2022-02-18 15:48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지난 16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천안동남경찰서에 주차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유세용 버스에 발전기가 설치돼 있다. 지난 15일 오후 천안 시내 도로에 주차된 이 버스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버스 운전기사와 선거운동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지난 16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천안동남경찰서에 주차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유세용 버스에 발전기가 설치돼 있다. 지난 15일 오후 천안 시내 도로에 주차된 이 버스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버스 운전기사와 선거운동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유세버스에서 2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버스 개조업체 관계자들을 형사 입건하고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했다.

충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8일 경기도 김포에 있는 유세버스 개조업체 대표와 직원 등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해당 업체로 수사관을 보내 피시(PC)와 관련 서류, 관계자들의 휴대폰 등을 확보했다. 이 업체는 사고가 난 버스에 엘이디 전광판을 설치한 곳이다.

경찰은 엘이디 전광판을 설치하면서 버스 화물칸에 둔 전원 공급용 발전기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를 사고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앞서 16일 경찰과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이 진행한 현장감식에서 화물칸의 발전기를 30분 동안 돌리자 버스 안에서 고농도의 일산화탄소가 검출됐다.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된 부검에서 부검의는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질식사가 의심된다”는 1차 구두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경찰은 해당 업체와 국민의당 사이의 계약관계도 살펴보고 있다. 또 개조업체 쪽이 차량에 발전기를 두면서 환기가 필요하다는 점을 공지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박상복 충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은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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